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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해외
토레스 의식 회복, 동료의 응급처치가 큰 몫
출처:인터풋볼 |20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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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포르티보 원정에서 끔찍한 부상을 당한 페르난도 토레스. 다행히도 의식을 되찾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여기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동료들의 응급처치가 한몫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라코루냐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리아소르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와의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내내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던 아틀레티코는 앙트완 그리즈만의 슛 한 방에 되살아났고 간신히 리그 4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부진한 경기력에 끔찍한 사고까지 일어났다. 후반 40분 토레스가 베르간티뇨스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머리를 부딪혀 쓰러졌고, 이후 그라운드와 부딪히며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의료진이 급하게 투입됐지만 쉽게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의식불명 상태로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다행히도 토레스는 의식을 되찾았고 많은 이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아틀레티코는 공식 SNS를 통해 "토레스는 외상성 뇌손상을 입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스럽게도 토레스는 의식을 되찾았고, 안정적이다. 일단 병원에서 밤을 보내고, 내일 더 많은 검사를 할 예정이다"며 토레스가 의식을 되찾았음을 전했다.

토레스가 의식을 되찾고 안정적인 상태로 접어든 것에는 동료들의 빠른 응급처치가 큰 힘이 됐다. 토레스가 충돌로 쓰러진 직후 가비와 부르살리코는 곧장 그에게 달려가 자칫 기도를 막을 수 있는 상황을 방지하며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이 응급처치에 대해 토레스의 상태를 가장 먼저 확인한 의사가 동료들을 극찬했다. 데포르티보의 팀닥터 카를로스 라리뇨는 경기 후 `엘 엘 파르티다소`를 통해 "토레스는 의식을 되찾았고 앞으로 24시간 동안 추가 검사를 받을 것이다. 문제는 없다. 그는 외부 충격을 받았고 의식을 잃었다. 그는 2분 동안 그라운드에서 의식이 없었다. 이 가운데 가비와 브루살리코의 응급처치는 완벽했다. 가비와 브루살리코는 그들이 토레스를 위해 해야만 할 일을 해냈다"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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