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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해외
'GK 영입설'에 기름 부은 나바스의 실수
출처:스포탈코리아|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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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세이브도 있었지만 치명적인 실수가 더 뇌리에 남았다. 케일러 나바스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가 실수로 골을 허용하며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가까스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서 라스 팔마스와 3-3으로 비겼다. 1-3으로 밀렸던 종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결사 본능이 아니었다면 패했을 경기였다.

레알 마드리드가 좀처럼 보기 드물게 한경기서 3골을 허용했다. 수비진의 문제와 함께 나바스 골키퍼의 불안한 모습도 모두 드러났다. 나바스 골키퍼는 1-2로 끌려가던 후반 14분 골문을 비우고 나와 상대 공격을 차단하려 했으나 케빈 프린스 보아텡에게 허무하게 뚫리면서 실점했다. 상대 롱패스의 정확도나 보아텡의 스피드를 떠나 골대를 비우고 나온 만큼 나바스 골키퍼가 일차적으로 저지했어야 할 상황이었다.

어처구니 없는 실수에 경기장은 당연히 야유로 가득했다. 안그래도 레알 마드리드 생활이 지속될지 의문이 가는 상황서 나바스는 씻을 수 없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현재 나바스는 경기력 하락으로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0점대 실점률로 찬사를 받았던 것과 달리 올 시즌에는 1점대를 훌쩍 넘긴 상황이다. 슈퍼세이브 횟수도 감소해 뒷문에 불안감을 주고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나바스에 대해 "그를 여전히 믿는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 모두 나바스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지지 의사를 보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자신의 실수로 더욱 위태로운 상황이 된 나바스도 라스 팔마스전이 끝나고 ‘마르카‘를 통해 "분명한 내 실수다. 지금은 침착하게 내 몫을 해내야 할 것 같다. 반드시 팬들의 야유를 박수로 바꿔놓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꾸준히 타팀 골키퍼를 주시하고 있다.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티보 쿠르투아(첼시)도 유력한 영입후보 중 하나다. 최근에는 AC밀란의 10대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도 눈여겨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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