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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로부터 방출된 윌리엄스, 클리블랜드 갈까?
출처:바스켓코리아|2017-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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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매버릭스의 데런 윌리엄스(가드, 191cm, 90.7kg)가 방출됐다.

『ESPN』의 마크 스피어스 기자에 따르면, 댈러스가 윌리엄스를 방출했다고 전했다. 윌리엄스가 방출된 이후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와 마크 스타인 기자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윌리엄스 영입에 큰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미국 대표팀에서 윌리엄스와 손발을 맞춰 본 만큼 윌리엄스 영입에 적극 나선 상태다.

클리블랜드에는 현재 선수단에 자리가 있다. 굳이 기존의 선수를 내보내지 않더라도 윌리엄스를 영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클리블랜드에는 백업 포인트가드가 비어 있다. 정확히 제 2 포인트가드가 없는 상황.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모리스 윌리엄스(덴버)가 은퇴하면서 백코트 전력이 지난 시즌과 같지 않았다.

지난 오프시즌에는 메튜 델라베도바(밀워키)마저 이적하면서 백코트 전력이 훨씬 더 얇아진 상태다. 급한 데로 지난 드래프트 지명권을 구입해 카이 펠더를 호명했지만, 펠더가 향후 큰 경기에서 힘을 발휘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물며 시즌을 치르면서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의 부담이 많아진 만큼 가드 보강이 절실했다.

윌리엄스 입장에서는 비록 주전으로 뛸 수는 없겠지만, 자신의 자리가 있는 만큼 클리블랜드로 향하는 것이 최적이다. 애당초 윌리엄스가 친정인 유타 재즈로 향할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트레이드가 될 수 있었지만, 댈러스가 1라운드 티켓을 원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끝내 트레이드는 불발됐다.

결국 댈러스는 윌리엄스를 방출하기로 했다. 이미 요기 페럴이라는 젊은 가드가 들어오면서 전력의 짜임새를 갖췄다. 댈러스도 부분적인 재건사업에 돌입해 있는 만큼 윌리엄스와 작별하기로 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방출된 선수들의 공시기간이 지나는 데로 윌리엄스가 완벽한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조만간 클리블랜드로 향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윌리엄스는 지난 2014-2015 시즌 후 브루클린 네츠와 계약해지를 통해 댈러스에 새둥지를 틀었다. 브루클린과의 힘겨웠던 동거를 마감했다. 1년 2,200만 달러가 넘는 잔여계약은 연봉지급유예조항을 통해 윌리엄스에게 지급된다. 윌리엄스는 브루클린으로부터 이번 시즌부터 2019-2020 시즌까지 연간 5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지난 2015년 여름에 윌리엄스는 댈러스와 계약기간 2년 1,0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선수옵션을 포함했다. 지난 여름에 옵션을 사용하고 나온 윌리엄스는 1년 900만 달러로 댈러스에 잔류했다. 이번 시즌은 부상으로 40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경기당 29.3분을 뛰며 평균 13.1점(.430 .348 .821) 2.6리바운드 6.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고무적인 부분은 윌리엄스가 지난 2012-2013 시즌 이후 가장 많은 평균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 이상 전성기와 같은 경기력을 발휘하긴 어렵겠지만 이제는 30대가 된 만큼 클리블랜드에 합류한다면 자신의 경험을 십분 이상 활용하기 충분하다. 이번 시즌은 슈팅가드로 나섰지만 지난 시즌까지 포인트가드를 본 만큼 양쪽 포지션을 넘나들 수도 있다.

클리블랜드는 시즌 도중 데릭 윌리엄스를 영입한데 이어 데런 윌리엄스까지 품으면서 부족한 포지션을 모두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데릭 윌리엄스는 시즌 도중 돌연 마이애미 히트와 합의 끝에 계약을 뒤로 하고 이적시장으로 나왔다. 데런 윌리엄스도 마찬가지. 결국 클리블랜드는 벤치에서 보탬이 될 수 있는 가드와 포워드를 품으면서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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