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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버저비터' 김영환, "상상도 못했던 슛이다"
출처:OSEN|2017-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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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33, kt)이 역대급 버저비터로 설움을 한 방에 날렸다.

부산 kt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서 홈팀 창원 LG를 77-76으로 물리쳤다. 막판에 2점을 뒤진 kt는 김영환이 공격에 나섰다. 더블팀에 갖히며 시간도 없었다. 김영환은 왼손 훅슛으로 3점슛을 시도했다. 종료부저와 동시에 공이 기적적으로 림에 빨려들었다. kt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순간이었다.

20년 KBL 역사에 다시는 없을 기적의 슛이었다. 김영환은 너무나 기쁜 나머지 포효하며 림에 매달렸다. 창원 팬들도 패배에 한순간 얼이 빠졌지만, 지난 5년간 LG의 주장으로 헌신해온 김영환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다. 설움을 한 방에 날린 극적인 슛이었다.

김영환은 지난 1월 31일 조성민과 맞트레이드로 친정팀에 합류했다. kt가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는 트레이드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모든 관심이 조성민의 LG합류에 집중됐다. 꼴찌팀 kt를 바라보는 시각은 냉소적이었다. 김영환의 합류에 대한 반가움보다 조성민을 버렸다는 배신감이 더 컸다. 일부 팬들은 kt경기를 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영환은 묵묵히 농구공을 잡고 후배들을 다독였다.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LG와 kt의 첫 맞대결에서 주인공은 김영환이 됐다. 극적인 버저비터에 대해 김영환은 “정말 짜릿했다. 이런 슛을 넣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감격했다. 

역대급 버저비터에 대한 파장은 어마어마했다. 김영환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팬들은 ‘압둘영환’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커리도 복습할만한 슛이었다’는 댓글도 있었다. 김영환은 “‘압둘영환’이라니 팬들이 센스가 좋다. 훅슛을 더 연습해야겠다”며 웃었다.

그간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전혀 내색하지 않은 김영환이다. 그는 “트레이드 되고 kt팬들에게 환영을 못 받았다. LG팬들도 날 보낸 아쉬움보다 (조)성민이 형을 환영하는 마음이 컸다. 속상했지만 코트에서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 동안 열심히 한 보람이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영환 가세 후 kt는 4승 5패를 달리며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했다.

김영환은 LG시절에도 주장을 역임하며 어려운 시기를 잘 보냈다. 창원 팬들도 누구보다 김영환이 고생을 많이 했다는 것을 잘 안다. 김영환도 버저비터로 갈 길 바쁜 LG의 발목을 잡아 미안한 마음도 있다. 그는 “LG팬들에게도 고맙고 또 미안하다. 이제 kt만 보고 열심히 달리겠다”며 마음고생을 훌훌 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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