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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태, 김진 감독의'신의 한 수'가 되다
- 출처:엠스플뉴스 |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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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박인태라는 선수가 없었으면 어쩔 뻔 했을까. 김진 감독이 신인 드래프트 당시 박인태를 뽑지 않았다면 어쩔 뻔 했을까. 생각만 해도 참 아찔한 상상이다. 그만큼 LG에서 박인태가 보여주고 있는 활약은 기대 그 이상이 분명하다.
지난 5일 KGC전, 양희종과 충돌한 김종규가 무릎 부상으로 실려 나갔다. 마침 KT에서 트레이드 된 조성민과 군에서 돌아온 김시래의 합류, 그리고 김종규의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며 LG의 플레이오프행 청신호가 켜진 시점이었다. 그래서 김종규의 부상은 더 아팠고 아찔했다. LG로써는 당장 김종규를 대신해야 할 백업 선수를 코트에 세워야만 했다. 별 다른 대안 없이 LG는 신인 박인태를 선택했다. 애초에 김종규의 백업 센터 선수로 김진 감독이 선택한 선수였기 때문이다. 박인태는 KGC 오세근을 상대하며 신인의 패기를 보여줬다. 수비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았고,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오기도 했다. 결국 김종규의 부상에서 불구하고 LG는 승리했고, 그날이후 박인태의 본격적인 활약이 펼쳐졌다.
박인태, ‘신인 빅3’ 비켜!
또 다른 신인왕 후보 탄생?
백업 선수가 주전으로 경기에 나선다는 것은 많은 것들이 달라진다는 걸 의미한다. 먼저, 출전 시간 자체가 달라진다. 또 주변의 기대치가 올라간다. 결정적으로 지켜보는 눈이 많아지는 만큼 선수가 갖는 부담감이 어마어마해진다. 박인태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김종규의 빈자리를 대신해야 하니 어깨가 어지간히 무거웠을 것이다. 하지만 박인태는 늘어난 출전 시간을 기회로 활용했고, 주변의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한발 더 뛰었으며, 부담감을 자신감으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박인태는 지난 17일 삼성전에선 개인 최다 득점인 16득점을 올리며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데 제대로 한 몫을 했고, 높이를 활용한 리바운드 역시 매 경기 꼬박꼬박 올리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주전으로 나가기 시작한 5라운드에서 벌써 9.4득점, 4.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SK 최준용, 전자랜드 강상재로 2파전인 신인왕 경쟁에 박인태가 가세하면서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됐다.
소통의 힘!
‘가화만사성’, 화목한 LG가문
며칠 전, 기승호의 SNS에 LG 선수들의 사진이 올라왔다. 평범한 일상인 듯 보였으나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사진이었다. 대강의 내용은 이러하다. #미팅#소통#목표는하나#커피#감독님카드 즉, LG 김진 감독이 자신의 카드로 선수들에게 커피를 샀다는 내용이다. 여기에 기승호는 ‘각자의 생각을 알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라는 내용까지 덧붙였다. 현재 LG의 팀 분위기, 선수단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치열한 플레이오프 싸움 속에서 LG가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선수단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아닌가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24일 현재 LG는 6위 전자랜드를 반 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바로 직전 전자랜드전에서 12점 차 패배를 당한 것이 뼈아프긴 하지만 포기하긴 아직 이른 상황이다. 남은 경기에서 충분히 6위로 올라갈 수 있다.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뤄진다고 했다. 최근 LG의 좋은 분위기가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까.
LG와 KT의 경기는 MBC SPORTS+2를 통해 오후 7시부터 생중계되며 손우주 캐스터와 김일두 해설위원, 그리고 박신영 아나운서가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