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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닮은꼴' 한화-KIA, 연습경기 도합 13연패
- 출처:뉴스1 |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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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가 닮은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와 KIA는 나란히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현재는 실전훈련이 한창. 그런데 두 팀 모두 아직까지 연습경기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한화가 7연패, KIA가 6연패에 빠져 있다. 두 팀 합쳐 13연패를 당하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먼저 한화가 12일 주니치전(1-18)을 시작으로 13일 야쿠르트전(3-6), 14일 라쿠텐전(4-8), 15일 요코하마전(0-2), 16일 라쿠텐전(0-2), 19일 요코하마 2군전(2-5), 21일 주니치 2군전(10-12)을 연달아 패했다.
KIA도 14일 야쿠르트전(4-6), 15일 주니치전(0-5), 16일 니혼햄전(2-8), 18일 라쿠텐전(2-8), 20일 요코하마전(3-9), 23일 히로시마전(1-15)에서 거듭 패배를 당했다.
패배 과정도 비슷하다. 한화가 주니치 2군을 상대로 10점을 뽑아낸 것을 제외하면 두 팀 모두 방망이가 아직 터지지 않고 있다. 10점 차 이상의 대패를 당한 것도 한 차례 씩 있었다.
연습경기 결과는 크게 의미가 없다. 말 그대로 연습일 뿐이다. 연패를 당했지만 한화와 KIA의 팀 분위기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팀과 일본 팀에는 예전부터 실력 차가 존재했다. 일본이 야구 저변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앞서 있기 때문. 그러나 최근에는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한국 팀들이 일본 팀들을 곧잘 꺾곤 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한국 팀들이 일방적으로 밀리는 가장 큰 이유는 캠프 일정의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올 시즌부터 각 구단들은 2월1일부터 캠프를 열었다. 예년보다 보름 가량 늦게 팀 훈련이 시작된 것이다. 비활동기간을 준수해야 된다는 선수협의회의 강력한 의지 때문이었다.
결국 늦어진 캠프의 시작은 선수들의 컨디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무리 개인적으로 훈련을 했다지만 팀 훈련과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반면 일본 팀들은 2월 캠프 시작이 정착된 지 오래. 캠프에 앞서 개인적으로 몸만들기에 익숙해져 있는 선수들이다.
한화는 25일 삼성 라이온즈, 26일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이어간 뒤 27일 KIA와 맞붙는다. KIA는 실전 없이 훈련을 진행하다 27일 한화를 만난다.
만약 한화가 삼성, 롯데에게 연패를 당한다면 한화와 KIA가 연패 중에 맞붙는 묘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 아무리 연습경기라도 계속 지면 좋을 것이 없다. 한화와 KIA 중 어느 팀이 먼저 첫 승을 올릴 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