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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비스 양동근, 복귀 앞둔 이대성에게 바라는 것!
- 출처:바스켓코리아|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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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정리 했으면 좋겠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22일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에게 “(이)대성이가 언제 복귀하죠?”라고 물었다. 박병우의 플레이오프 출전 여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때였다. 25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 복귀한다고 하자 “모비스가 더 강해지겠네”라고 했다.
이대성은 지난 26일 상무에서 제대했다. 다른 제대 동기들과 달리 대학 시절 불법스포츠도박 때문에 10경기 출전 정지와 사회봉사 60시간, 벌금 225만원이란 징계를 받았다. 이대성은 선수단과 동행하는 가운데 울산과 용인에서 사회봉사 60시간을 모두 마쳤다. 25일 출전에 문제가 없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대성이가 최근 아킬레스 건이 2~3일 좋지 않아서 (출전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이대성은 상무에서 모비스 복귀만을 바라며 몸을 만들고 준비했기에 한 경기라도 빨리 뛰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이대성이 복귀할 경우 경기 막판 체력이 떨어지는 양동근에게 충분히 휴식을 줄 수 있다. 때문에 이대성은 25일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대성이 복귀하면 누구보다 혜택을 볼 수 있는 선수가 양동근이다. 양동근은 22일 동부에게 승리한 뒤 이대성의 복귀에 대해 묻자 “모든 면에서 너무 기대된다”고 입을 연 뒤 “머리(스타일)를 정리 했으면 좋겠다. 군대 있을 때보다 더 짧다고 놀린다”고 했다.
이어 “(이)대성이가 상무 복무 중일 때 머리가 길어서 그렇게 머리를 길러도 되냐며 자르라고 했는데 제대하니까 상무 있을 때보다 더 짧다. 상무 있을 때 그렇게 짧게 자르지”라며 웃은 뒤 “복귀전에서 머리 스타일을 어떻게 하고 나오는지 보면 너무 웃길 거다”고 했다. 곁에 있던 에릭 와이즈도 “머리를 깎을 때까지 안 뛰었으면 한다”고 거들었다.
양동근은 “대성이가 농구 외적으로 부담되고 긴장을 할 건데 그걸 많이 풀어주려고 한다”며 다시 진지하게 말했다.
모비스는 양동근의 부상으로 시즌을 시작해 처음으로 개막 4연패에 당했다. 10위로 시즌을 출발한 모비스은 끈끈한 조직력 발휘하며 순위를 점점 끌어올렸다. 양동근의 복귀와 이종현의 데뷔로 전력을 강화해 5위까지 올라섰다. 4위 동부와의 격차는 반 경기. 6강 플레이오프에서 홈 코트 이점을 가지는 4위를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이럴 때 이대성이 복귀한다. 모비스는 한 단계 성장한 전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