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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강풍-안개' 제주vs장쑤전, 변수가 된 날씨
출처:인터풋볼|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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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과 폭우 그리고 안개. 예상했던 대로 제주와 장쑤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의 변수는 날씨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장쑤 쑤닝은 22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지난 2011년 이후 6년 만에 아시아 무대에 도전하는 제주와 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최용수 감독의 장쑤가 H조 최강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경기를 하루 앞둔 양 팀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걱정했던 것은 날씨였다. 경기가 열리는 22일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에 제주와 장쑤 모두 날씨라는 변수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중국 기자들도 서귀포의 날씨를 실시간으로 체크했고, 기자회견을 통해 최용수 감독에게 날씨에 대해 질문했다. 그러나 최용수 감독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최 감독은 "ACL 대회 자체가 다양한 나라에서 경기를 하고, 다른 것이 많다. 이것을 통해 선수들이 많이 배울 것이고, 극복해야 한다. 원정 경기에서는 이것보다 더 악한 조건도 견뎌내야 한다.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진정한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야 한다"고 답했다.

최용수 감독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결국 이날 경기의 변수는 날씨가 됐다. 기상청에서 예상했던 대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오늘(22일) 낮 12시3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 이어 남부지역(서귀포시권)에도 호우주의보를 확대 발효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경기가 열리는 서귀포에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고 있고, 강풍이 불고 있다. 여기에 짙은 안개까지 끼면서 시야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물론 조금씩 날씨가 좋아지고는 있지만 확실히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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