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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다시 시작"외친 슈틸리케, 中넘고 경질설 날릴까
- 출처:스포츠한국|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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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다시 시작이다.”
울리 슈틸리케(63) 감독이 복귀했다. 겨울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슈틸리케 감독은 이제 3월부터 다시 재개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준비한다. 3월부터 만만치 않은 난관이 예정되어 있는 슈틸리케는 과연 이번 3월 A매치를 통해 한때 코앞까지 왔던 경질위기를 완전히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슈틸리케 감독은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해 12월말 떠나 스페인과 독일 등에서 휴식을 취한 슈틸리케 감독은 약 2달 가까운 휴가 이후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들어야한다.
당장 대표팀은 3월 23일 중국 창사에서 중국 원정을 가진다. 이미 지난해 9월 홈에서 열린 중국전에서 3골을 먼저 넣고도 2골을 연속 허용하며 비길뻔 했던 상대가 바로 중국이다. 중국은 가오홍보 감독에서 마르첼로 리피 감독으로 교체하며 더 공격적인 팀이 됐고 이제는 ‘지면 탈락’이 사실상 확정이기에 더 절실할 수밖에 없다.
한국은 원정이라는 부담감뿐만 아니라 손흥민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고 최근 구자철, 기성용 등이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이 완전치 못하다. 그나마 구자철이 최근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과연 3월 말까지 대표팀 전력이 100%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늘 그랬듯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생각하기 보다는 가용할 수 있는 인원에게 신뢰를 주면서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며 “지금껏 우리 선수들에게 만족하고 또 신뢰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 부담스러운 원정이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며 중국전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귀국장에서 언급했다.
한국은 최종예선 A조에서 3승1무1패로 1위 이란(3승2무)에 이은 2위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3승2패)과 고작 승점 1점차로 쫓기고 있다. 3위로 쳐지면 플레이오프에 나가야하기에 최소 2위라도 확보해야한다. “중국 원정이든 우즈베키스탄 원정이든 반드시 이겨야한다. 당연히 우즈벡과의 최종전 이전에 본선행을 확정짓길 원한다. 그러나 한쪽이 쉽게 승리한 경기는 없었다. 편한 여정은 아니다”라며 슈틸리케 감독은 향후 여정이 쉽지 않을 것임을 언급하기도 했다.
대표팀은 3월 23일 중국 원정에 이어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월 28일 시리아와도 맞붙는다. 이후 6월 13일에는 카타르 원정, 8월 31일 이란과 홈경기, 9월 5일 우즈벡 원정으로 최종예선 일정을 마무리한다. 결국 승부처는 중국 원정과 이란과의 홈경기, 우즈벡 원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말 경질위기까지 몰렸던 슈틸리케 감독으로서는 첫 중국 원정의 단추를 잘 꿰어야 향후 입지를 다질 수 있다. 행여 중국전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우즈벡전 승리로 잠시 주춤했던 경질설이 다시 들고 일어날 수도 있다. 3월 A매치 중국-시리아전은 국민들이 2승을 기본으로 바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