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가 세계 랭킹 5위에 진입했다.

장하나(24 BC카드)는 2월19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그랜지 더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클럽(파73/6,681야드)에서 끝난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두 번째 대회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한화 약 14억9,000만 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82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장하나는 평균 6.05점을 기록, 전 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세계 랭킹 5위에 올랐다.

장하나는 1번 홀(파4)부터 보기를 범하고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선두권이 모두 흔들리는 가운데 차분하게 파 세이브를 해나갔다.

이후 13,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17번 홀(파5)에서 10미터 이상의 이글을 잡으며 환호했다. 이어 장하나는 18번 홀(파4)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장하나는 "올 시즌 목표는 5승이다, 출발이 좋다"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평균 10.02점의 리디아 고(19 뉴질랜드)가 70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지킨 가운데, 아리아 주타누간(21 태국)도 7.46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세계 랭킹 3위였던 전인지(22)는 펑샨샨(27 중국)에게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왔다.

렉시 톰슨(22 미국)이 6위, 유소연(26 엘앤피코스메틱)이 두 계단 상승한 7위, 김세영(24 미래에세자산운용), 브룩 헨더슨(19 캐나다)이 각각 6위부터 9위까지 순위에 자리했다. 박성현(23 하나금융그룹)은 그대로 10위다.

※ 2월 넷째주 롤렉스 세계 여자 골프 순위

1위- 리디아 고, 평균 10.02점(70주 연속)

2위- 아리아 주타누간, 평균 7.46점

3위- 펑샨샨, 평균 6.34점

4위- 전인지, 평균 6.31점

5위- 장하나, 평균 6.05점

6위- 렉시 톰슽, 평균 5.69점

7위- 유소연, 평균 5.22점

8위- 김세영, 평균 5.22점

9위- 브룩 헨더슨, 평균 5.11점

10위- 박성현, 평균 4.98점

11위- 양희영, 평균 4.53점

12위- 박인비, 평균 4.3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