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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끊임없는 진화' 트라웃, "올해 40도루 할 것"
- 출처:OSEN|2017-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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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형 선수 마이크 트라웃(26·LA 에인절스)이 여기서 더 발전할 수 있을까? 이번 목표는 40도루 고지 재탈환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은 19일(한국시간) 트라웃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에인절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 중인 트라웃은 “올 시즌은 꼭 40도루를 기록하고 싶다”며 구체적 목표를 밝혔다.
MVP 2회, 신인왕, MVP 투표 2위 3회, 5년 연속 실버슬러거 및 올스타, 30-30클럽 가입. 지난 5시즌 트라웃이 거둔 성과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159경기에서 타율 3할1푼5리, 출루율 4할4푼1리, 장타율 0.550, 29홈런, 100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되찾아왔다. 특히 출루율은 자신의 커리어하이 기록. 매년 삼진이 볼넷보다 월등히 많았던 트라웃에게 눈야구 가능성을 보인 부분은 의미있다.
풀타임 첫 시즌이었던 2012년 49도루를 기록한 그는 2013년에도 33번 베이스를 훔쳤다. 그러나 2014년부터 2년간은 각각 16도루, 11도루에 그쳤다. 에인절스 구단 측은 트라웃을 장거리 타자로 만들기 위해 도루 자제령을 내렸다.
지난해 다시 달린 트라웃은 30도루에 성공했다. 만일 홈런 하나를 더 쳤다면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만 25세가 되기 전에 30-30클럽 두 차례 가입의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비록 진기록은 놓쳤지만 도루 자제령이 풀려 역동적인 트라웃의 모습을 다시 본 것만으로도 팬들은 기뻐했다.
이번 오프 시즌, 에인절스는 로스터 군데군데를 보강했다. 포수 마틴 말도나도와 1루수 루이스 발부에나, 2루수 대니 에스피노자, 좌익수 카메론 메이빈 등 타선에 메스를 댔다. 지난해 약점이던 마운드 역시 타일러 스캑스, 리키 놀라스코 영입으로 보완했다.
물론 단숨에 대권 도전에 나설 전력은 아니다. 그럼에도 트라웃의 자신감은 충만했다. 트라웃은 “오전 내내 클럽하우스에서 새로운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면서 “우리는 가을야구에 진출해 반지를 얻는 것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라웃이 40번 이상 베이스를 훔쳐 또 한 번의 발전을 증명해낼 수 있을까? ‘트라웃만 믿고 가는’ 에인절스에게는 여전히 트라웃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