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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 꿈꾸는 김윤동, "중요한 것은 6이닝 소화력"
- 출처:OSEN|2017-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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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을 버텨야 한다".
KIA 우완투수 김윤동은 실가동 2년째를 맞아 선발투수에 도전하고 있다. 2016시즌은 데뷔 이후 첫 시즌이었다. 입단후 투수로 전환했고 군복무하느라 4년동안 1군은 남의 이야기였다. 제대와 동시에 유망주로 김기태 감독에게서 발탁을 받아 작년 31경기에 출전해 2세이브 2홀드의 값진 경험을 했다.
올해는 선발군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헥터 노에시, 양현종, 팻 딘의 기존 트리오에 4선발과 5선발을 놓고 김진우, 홍건희, 고효준, 임기영과 선발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실전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2경기에서는 만족스러운 투구는 아니었다. 15일 야쿠르트전은 2이닝 동안 1실점에 그쳤지만 3피안타 3사사구를 내주며 힘겨운 투구를 했다. 그러나 18일 라쿠텐전은 3이닝동안 3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나아진 투구를 했다. 그러나 김윤동은 "아직은 마음에 들지 않는 투구이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는 "우선은 선발투수로 개막전을 1군에서 맞이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선발투수로 자리잡으려면 여러가지가 필요하다. 변화구 구종도 필요하고 특히 6이닝을 버틸 수 있는 스태미너가 있어야 한다"고 과제를 이야기했다.
김윤동은 "(작년 가을캠프부터) 느린 커브와 좌타자 대비용으로 체인지업을 익히고 있다. 실전에서 쓰면서 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동은 직구와 슬라이더 투피치형 투수이다. 느린 커브와 체인지업은 모두 타이밍을 뺏는 구종이면서 상대와 수싸움에서 다양성을 가져다 줄 수 있다.
특히 김윤동은 "작년 1년 동안 던지면서 느낀 점은 스태미너였다. 이닝이 길어지면 볼이 뜨는 단점이 있었다. 힘으로만 던지다보니 투구수가 많아지면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올해는 팔스윙시 힘을 덜 주는 간결한 폼으로 바꾸었다. 스태미너를 키우는 운동도 많이 했다. 힘을 비축할 수 있다면 6이닝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경기에서 숙제도 있어지만 가능성도 보였다. 이대진 투수코치는 "직구의 힘과 상대의 타이밍을 뺏는 투구를 하는 스타일이다. 아직은 볼이 제구 등 안정감 있게 들어가지 않고 있지만 점차 좋아질 것이다. 올해는 선발투수와 롱릴리프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동은 오키나와 대외실전에서 이닝과 투구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유망주 투수로 2년차를 맞는 김윤동은 "그래도 작년에는 잔뜩 긴장과 부담도 있었는데 올해는 심리적으로 편안하다. 올해는 작년처럼 아프지(옆구리통증) 않고 1군에서 풀타임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면서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