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일본에서 정규 앨범 ‘데인저맨‘(Dangerman)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열었다. 총 5회에 걸쳐 1만여 명의 팬들이 그의 콘서트에 참석했다.

하지만 세븐의 공개 연인 이다해는 이번 콘서트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수롭지 않을 일일 수도 있지만 최근 이다해가 여러 방송에서 세븐에 대한 애정을 과할 정도로 드러낸 것을 고려하면, 그녀가 가까운 일본에서 열리는 남자 친구 세븐의 의미 있는 콘서트에 참석하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

실제 공개 연인의 콘서트 장에 참석, 축하해 주는 여성 연예인들도 적지 않다. ‘애정 과시‘라는 타이틀롤 보도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다해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는 일과 사랑은 별개라는 세븐-이다해 커플의 일종의 약속 같은 것이라고 두 사람을 잘 아는 측근은 전했다.

이다해의 배려심에서 나온 행동이기도 하다. 세븐을 좋아하는 1만여 명의 팬들에게 굳이 ‘임자 있는 몸‘이라는 걸 알릴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세븐을 만나지 않았으면 평생 후회할 뻔 했다"는 그녀가 남자 친구 일에 얼마나 ‘내조‘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세븐은 일본 콘서트를 마치고 이달에만 대만, 홍콩 등에서 다양한 해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 이 역시, 이다해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세븐과 이다해는 서로를 사랑하는 만큼,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는 커플이다"라며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중으로 가득한 만큼 앞으로도 오래도록 예쁜 사랑을 키워갈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