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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봉 25억…이대호에게 개인성적도 필수다
- 출처:스포츠월드|2017-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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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5)의 복귀로 인해 롯데는 단숨에 5강 전력으로 손꼽히고 있다. 아무리 강력한 타자라도 한 명의 힘으로 팀성적을 끌어올리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그만큼 이대호의 존재감이 크다는 것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이대호는 “나부터 두 배로 더 열심히 해야한다. 내가 무게중심을 잡아야한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개인성적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팬들은 물론 동료선수, 조원우 감독과 구단 수뇌부까지 이대호의 개인성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당연히 그 기대감의 종착지는 ‘홈런왕’이다. 4년 보장총액 150억원의 몸값을 해낼 수 있을 지 궁금하다.
이대호는 2011시즌 후 2012년부터 일본 오릭스에서 뛰었다. 2014∼15년은 소프트뱅크에서 활약했고 지난해는 메이저리그 시애틀에서 방망이를 휘둘렀다. 2001년 롯데에 입단해 2011년까지 11시즌 동안 225개의 홈런포를 가동한 이대호는 일본프로야구 4시즌 동안 98개, 지난해는 플래툰시스템이라는 제한된 기회에서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14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KBO리그에서 타격왕 3회, 홈런왕 2회, 타점왕 2회를 경험했고, 골든글러브도 4회나 수상했다. 2010년이 절정이었다. 도루를 제외한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을 차지했다. 2011년에도 타율, 최대안타, 출루율까지 3관왕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당시 홈런왕 타이틀은 최형우(현 KIA)에 밀려 획득하지 못했다.
정유년 KBO리그의 장타대결은 쉽게 예상할 수 없다. 이대호가 떠난 뒤 2012∼15년까지는 박병호(미네소타)가 거포의 계통을 이어갔고, 지난해 박병호가 떠난 자리에는 테임즈(현 밀워키)와 최정(SK)이 40개를 때려내며 공동 홈런왕에 올랐다. 여기에 김재환(두산)이 37개의 홈런으로 깜짝 스타덤에 올랐다. 로사리오(한화)와 이범호(KIA)도 33홈런을 기록했고, 박석민(NC)과 최형우(KIA)도 각각 32개, 31개를 쏘아올렸다.
이런 가운데 테임즈가 메이저리그로 돌아갔고, 이대호가 복귀했다. 기존 선수들과 맞물려 한 마디로 홈런왕 춘추전국시대가 됐다. 이대호가 만약 복귀하자마자 홈런왕 타이틀을 획득한다면 롯데는 흐뭇하게 웃을 수 있다. 이대호의 연봉은 25억, 옵션과 계약금이 5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