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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사익스, 퇴출 벼랑 끝에서 펼친 반전 드라마
출처:이데일리|2017-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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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벼랑끝에 몰린 ‘단신용병’ 키퍼 사익스(24·177.9㎝)가 국내 무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경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외국인선수 사익스는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16점을 올려 팀의 83-73 승리를 견인했다.

취재진과 팬들의 눈과 귀는 온통 사익스에게 집중됐다. 당초 인삼공사는 기술은 좋지만 키가 작아 수비에 어려움을 겪는 사익스를 퇴출시킬 생각이었다. 대신 신장이 좋은 에릭 와이즈(27·192.8㎝)를 영입하기에 위해 가승인 신청을 냈다. 이미 와이즈는 한국에 와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변수가 생겼다. 가드 김기윤이 허리디스크로 시즌 아웃되면서 갑작스레 가드진에 구멍이 생긴 것. 가드를 맡을 수 있는 사익스가 필요한 상황이 돼버렸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26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를 앞두고 “앞으로 3경기를 더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은 그 3경기의 마지막 경기였다.

잔류와 퇴출 사이에서 갈림길에 선 사익스는 코트 위에서 반전 드라마를 썼다. 출전한 2, 3쿼터 20분 동안 포인트가드로서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했다.

득점 찬스에선 과감한 골밑 돌파로 삼성의 수비를 흔들었다. 특히 3쿼터 막판에는 속공 찬스에서 두 차례나 원핸드 덩크슛으로 팀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만 놓고 보면 전혀 교체할 이유가 없는 활약이었다.

공교롭게도 이날 관중석에는 와이즈가 사익스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는 애매한 상황이 연출됐다. 사익스의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와이즈의 표정은 조금씩 일그러지기도 했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후 사익스의 거취에 대해 “오늘 상의를 더 해보고 신중하게 생각해서 내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심 사익스의 잔류 쪽에 마음이 기운 분위기다. 경기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도 “지금은 60대40이다. 60이 잔류다”라고 밝혔다. 이날 맹활약으로 사익스의 잔류 가능성을 조금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사익스는 경기 후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는 “승리한 것에 만족한다. 팀의 목표에 더 가까워진 것 같아 기분 좋다. 퇴출에 대한 부담이나 압박을 갖기보다는 항상 하던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다”며 “특히 3쿼터 덩크슛이 들어갔을 때는 너무나 기뻤다”고 말했다.

마침 이날은 5년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생일이었다. “오늘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뛰었다”고 말해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든 사익스는 “주변에서 많은 얘기를 해줬다. 특히 같은 팀의 사이먼이 프로답게 하라는 조언을 많이 전해줬다. 어떤 상황이든 농구 선수로 최고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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