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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복귀전' 정찬성, 美 애리조나서 현지적응 훈련 돌입
- 출처:이데일리|201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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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로러스엔터프라이즈.몬스터그룹)이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에 도착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정찬성은 오는 2월 5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04’ 대회에서 데니스 버뮤데즈(미국)와 메인이벤트 경기를 치른다.
조제 알도(브라질)와의 페더급 타이틀전 이후 병역의무를 수행했던 정찬성으로선 무려 3년 6개월만의 복귀전이다.
지난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 정찬성은 그동안 가볍게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시차 적응에 주력했다.
현지 적응을 마친 정찬성은 애리조나의 온화한 날씨 속에 로드러닝과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MMA 체육관에서 실전감각 유지를 위한 훈련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찬성이 애리조나를 찾은 이유는 ‘한국계 혼혈 파이터’ 벤 헨더슨(33.미국)이 소속된 MMA LAB가 있기 때문이다. 격투기에 최적화된 시설을 활용해 훈련에만 몰입할 수 있기 때문에 애리조나를 훈련지로 택했다.
정찬성은 10일 앞으로 다가온 경기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하기 위해서 익숙한 파트너와 함께 훈련하면서 그 동안 준비해왔던 전략을 가다듬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에서 동행한 두 명의 동료가 정찬성의 모든 일정을 함께하며 경기력 유지에 힘을 보태고 있다. 부상을 경계하면서 몸의 리듬을 경기가 열리는 저녁 시간에 맞춰 적응시키는 훈련도 하고 있다. 훈련 일정을 마치면 2월 1일 경기가 열리는 휴스턴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정찬성은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의 강함을 알리고 우리의 저력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찬성은 복귀에 앞서 (주)로러스엔터프라이즈와 국내 최고 대우의 전속 소속사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