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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CBS, "건강한 류현진, 5선발 경쟁 만만찮다"
- 출처:OSEN|201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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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이 류현진(30·LA 다저스)의 부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다저스 내 선발 자원이 많은 만큼 확실한 자리 보장은 없어 보인다.
미국 ‘CBS스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부상 통증에서 벗어났다며 다저스에 훌륭한 뉴스라고 전했다. 지난 2015년 어깨 관절와순 수술에 이어 지난해 팔꿈치 관절경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하며 "오키나와에서 불펜투구를 4번 했다. 통증은 전혀 없는 상태"라고 자신했다.
CBS스포츠는 ‘다저스는 우완 투수 유망주 호세 드레온을 2루수 로건 포사이드 영입에 썼다. 선발진에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나오지 못한 류현진도 이젠 돌아올 준비가 됐다고 말한다‘며 그의 복귀에 기대를 표했다.
이어 ‘류현진은 어깨 부상으로 2015년을 쉬었고, 지난해 7월까지 돌아올 수 없었다. 그는 복귀 후 1경기 만에 물러나 9월에 다시 수술을 받았다‘며 ‘류현진은 첫 2년간 다저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13~2014년 344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17 WHIP 1.20 탈삼진 293개로 28승15패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와 6년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FA까지 2년간 약 1567만7000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CBS스포츠는 ‘그럼에도 류현진이 고정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차지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며 다저스 선발진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CBS스포츠는 ‘이닝 제한이 걸려있는 훌리오 유리아스의 시즌 시작이 지연되겠지만 결국 선발진에 들어올 것이다. 세계적인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리치 힐이 선발진을 이끌고 있고, 마에다 겐타도 확실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베테랑 스캇 카즈미어, 브랜든 매카시, 알렉스 우드에 경험이 적은 로스 스트리플링, 브록 스튜어트도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건강한 류현진은 아마도 5선발 경쟁을 하겠지만 결코 확실한 것이 아니다‘고 전망했다.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류현진도 출국장에서 "2013년 메이저리그에 처음 갔을 때와 비슷하다. 그때도 경쟁 모드였다. 지금도 선발투수들이 많다. 그때처럼 경쟁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