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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리퍼스 초비상' 크리스 폴, 부상으로 6~8주 결장!
- 출처:바스켓코리아|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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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가 초비상에 빠졌다.
『RealGM.com』에 따르면, 클리퍼스의 ‘CP3’ 크리스 폴(가드, 183cm, 79.3kg)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폴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홈경기에서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왼쪽 엄지손가락이 꺾이는 부상을 당한 폴은 결국 수술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이로써 폴은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 정도 나서지 못하게 됐다.
클리퍼스 입장에서는 이번 부상이 상당히 치명적이다. 블레이크 그리핀이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가운데 팀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는 폴마저 전열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이번 시즌에도 작은 부상을 당하긴 했지만, 이내 돌아와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어김없이 큰 부상을 당하면서 장기간 결장하게 됐다.
폴은 지난 플레이오프에서도 오른손 중족골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도중 부상을 당했고, 결국 클리퍼스는 시리즈를 2대 0으로 앞서다 내리 4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폴과 함께 그리핀도 다치면서 클리퍼스는 지난 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그리핀도 12월 중순에 부상을 당해 최소 4주에서 최대 6주 진단을 받은 만큼 빨라야 1월 중순 이후에야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즉, 클리퍼스는 당분간 폴은 물론 그리핀 없이 경기에 나서야 한다. 치열한 서부컨퍼런스 순위싸움 한 가운데 있는 클리퍼스는 이번 폴의 부상으로 당분간 전력 구성에 크나 큰 난항을 겪게 됐다.
최근 7연승을 질주하면서 모처럼 시즌 초반의 분위기를 내뿜었던 클리퍼스였지만, 다른 누구도 아닌 폴이 다치면서 전력의 구심점을 잃게 됐다. 폴이 빠지게 되면 주전 센터인 디안드레 조던의 위력도 반감되게 된다. 그리핀마저 빠져 있는데다 폴이 클리퍼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그의 이탈은 이번 시즌을 치르는 클리퍼스에게 상당히 뼈아픈 순간이 됐다.
근래 상승세를 통해 컨퍼런스 4위 자리를 꿰차면서 3위권 진입을 노렸다. 그러나 폴이 장기간 결장하게 되면서 클리퍼스는 4위 유지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서부에서 클리퍼스의 뒤를 이어 유타 재즈,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위치하고 있다. 이들 모두 탄탄한 전력을 구가하고 있는 만큼 금세 순위를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폴이 수술을 받게 된 만큼 수술 이후 회복과 재활까지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6주나 8주 뒤에 돌아오더라도 경기 감각을 찾고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도 필요할 터. 8주 뒷면 3월 중순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앞두고 자리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때다. 그만큼 폴의 역할이 중요하다.
폴이 빠지면서 클리퍼스는 졸지에 플레이오프에서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갖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추격하는 팀들이 만만치 않은 만큼 폴과 그리핀이 동반 이탈한 클리퍼스가 4위 자리를 유지하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그리핀이 돌아오더라도 전력상 한계가 뚜렷하다. 여러모로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에도 주축들의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폴은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36경기에 나서 경기당 30.9분을 뛰며 평균 17.5점(.471 .395 .876) 5.3리바운드 9.7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3-2014 시즌부터 출장 시간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동시에 평균 어시스트도 하락하고 있다. 이번 시즌 후 이적시장에 나갈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는 폴에게는 부상이 상당히 아쉬울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