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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가 신었던 농구화, 3000만원 넘는 거액에 팔려
- 출처:스포츠경향|2016-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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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 경기 중 신었던 농구화가 경매에서 3000만원이 넘는 거액에 낙찰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31일 “커리가 지난 15일 뉴욕 닉스와 경기에서 신었던 농구화가 30일 경매 전문 사이트 e베이에서 3만101 달러(약 3600만원)에 팔렸다”고 전했다.
커리는 이날 경기에 ‘오클랜드는 강하다(Oakland Strong)’는 문구가 새겨진 농구화를 신고 출전했다. 이는 지난 4일 골든스테이트의 연고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30여 명이 숨진 사고를 추도하기 위함이었다.
커리는 또 이날 경기 전 연습 때 신었던 농구화도 경매에 부쳐 1만5100 달러(약 1800만원)의 수익을 냈다. 이 돈은 화재 사고 희생자 돕기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NBA 경기에 선수가 신었던 농구화의 경매 최고가 기록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1997년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 사용한 신발이 10만4765 달러(약 1억2600만원)에 팔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