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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건창 얼마 줄까?’ 넥센의 행복한 고민
- 출처:OSEN|2016-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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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의 간판스타 서건창(27, 넥센)은 연봉 얼마를 받게 될까.
넥센은 일찌감치 2017시즌 선수단 연봉협상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홀드왕’ 이보근은 6600만 원이 인상된 1억 5000만 원에 계약했다. ‘구원왕’ 김세현 역시 2억 7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 해에 비해 무려 1억 1000만 원이 인상된 금액이다. 지난 시즌 연봉이 2700만 원이었던 신재영은 1억 1천만 원에 계약해 1년 만에 8300만 원이 인상되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다. 신인왕에 걸맞는 충분한 대우를 해준 셈이다.
넥센은 슈퍼스타가 없는 대신 준척급 스타와 유망주들이 즐비하다. 구단은 연봉인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면 확실한 보상이 있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넥센의 선수들이 비시즌에도 이를 악물고 운동하는 이유다.
서건창 역시 인상요인이 충분하다. 그는 2016시즌 타율 0.325, 111득점, 182안타, 63타점, 26도루를 기록했다. 그는 득점 및 안타 5위, 도루 6위, 타율 15위로 타격 주요지표에서 리그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박병호가 떠난 넥센에서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는 상징적 의미도 크다. 서건창은 정근우를 제치고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2루수에 등극했다. 서건창이 구단을 대표하는 간판스타인 만큼 넥센도 이에 어울리는 연봉을 안겨줄 공산이 크다.
서건창은 지난 시즌 2억 6000만 원을 받았다. 성적을 놓고 보면 첫 3억 원 대 연봉 진입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건창은 지난 시즌 이미 4000만 원이 인상된 금액에 사인한 바 있다. 서건창은 1월 초 구단과 협상에 들어간다. 구단과 선수 모두 여유가 있는 편이다.
지난 시즌 2억 2000만 원을 받았던 김민성도 연봉이 크게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봉이 2배 이상 올랐던 고종욱(7700만 원)은 2017년 억대 연봉 진입이 확실시 된다. 세 선수만 사인하면 넥센은 연봉협상을 마무리 짓고 2017시즌에만 전념할 수 있다.
최근 프로야구서 총액 100억 원을 넘는 대형FA들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실제로 그만한 몸값에 어울리는 성적과 가치를 보여줄지는 의문이다. ‘프로야구 선수들 몸값에 너무 거품이 끼어있다‘는 지적도 일리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넥센은 쏠쏠한 활약을 펼친 간판선수들에 대한 지출이 아깝지 않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