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내년 가을 아시아선수권 개최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닛칸스포츠’는 29일 “NPB(일본야구기구)가 내년 11월 아시아 NO.1을 겨루는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최를 구상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이어 “NPB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야구의 부활을 꿈꾸고 있으며, 내년 봄 열리는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정상 탈환을 노린다. 다만, WBC 이후 2019 프리미어12가 열리기 전까지는 뚜렷한 국제대회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꾸준한 국제대회 참가로 팀워크를 끌어올리기 위해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추진 중인 셈이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일본이 구상 중인 아시아선수권대회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한국과 대만 포함 4개국 전후의 국가가 출전하는 대회 형식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일본은 WBC 성적에 따라 향후 대표팀이 새로운 사령탑을 임명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칸스포츠’는 “4월 이후 올림픽 감독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일본야구의 상징적 존재인 마쓰이 히데키를 비롯해 하라 타츠노리, 나카하타 기요시, 아키야마 고지 등이 새로운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