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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로 기억되리
출처:스포츠한국|201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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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알파고야?’

2016년 최고의 유행어 중 하나가 바로 ‘알파고’라는 단어다. 흔히들 어떤 사람이 놀라운 지능이나 계산 능력을 보이거나 혹은 기계같은 모습을 보이면 ‘알파고 같다’고 말한다. 그만큼 알파고 열풍은 가히 선풍적이었다.

알파고 열풍은 결국 이세돌(33)이 있기에 가능했다. 이세돌은 2016년 체육계 최고의 인물이었다. 올림픽도 있고 야구, 축구 등 메이저 종목의 강세가 여전했음에도 이세돌은 2016년을 지배했다. 이세돌이 보여준 인간의 한계, 그리고 역설적으로 인간의 위대함은 단순히 체육계를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2016년 체육계 최고의 순간은 3연패로 모두가 포기했던 순간 이세돌이 ‘신의 한수’로 불린 끼움수 78수로 알파고를 상대로 드디어 이기며 인류 역사상 위대한 승리를 거둔 순간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다.

이세돌 9단은 26일 서울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5기 KBS바둑왕전 결승에서 나현 7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2016년 마지막 대회에 승리하면서 이세돌은 명인전, 맥심커피배 우승에 이어 바둑왕전까지 3관왕까지 차지하며 다시금 전성기를 맞이했다.

올해 그가 치른 많은 대국 중에서도 특히 인상적인 것은 역시 알파고와의 승부였다. 처음엔 그도 자만했다. “3대2가 아니라 한판 질까 말까 정도”라며 알파고를 과소평가했다. 과학계 일부인사를 제외하곤 모두가 이에 수긍했다. 퀴즈쇼도, 체스도 기계에 졌지만 인류 지성의 최고로 여겨지는 바둑만큼은 아직 기계가 정복하기 힘들다고 여겼기 때문.

하지만 막상 시작한 1국에서 이세돌이 돌을 던지며 패배를 선언하자 전세계는 침묵에 빠졌다. 허사비스 딥마인드 CEO는 알파고의 승리를 "우리는 달에 착륙했다. 팀이 자랑스럽다"며 닐 암스트롱의 달 착륙에 비교하며 환호했다. 2국, 3국에서 연이어 이세돌이 패하며 인류는 이제 지성에서 기계를 이기지 못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세돌은 4국 기적을 일궈냈다. 중앙에서 보여준 끼움수인 78수는 바둑 역사에 남을 ‘신의 한수’로 평가됐다. 허사비스 딥마인드 CEO는 “이세돌의 78수를 알파고는 1만분의 1 미만의 확률로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180수만에 백을 잡고 승리를 거둔 이세돌은 처음으로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자회견장에 들어와 “한 판을 이겼는데 이렇게 축하 받은 건 처음인 것 같다. 3연패 후 1승인데 이렇게 기쁠 수가 없습니다”라고 기뻐했다.



이 대국 이후 최소한 이세돌과 알파고를 모르는 국민은 없어졌다. 모두가 이세돌과 알파고 얘기를 했고 바둑계는 역대 최고의 호황을 누렸다. 이세돌의 한마디를 듣는 것이 기자들의 특종이 됐고 알파고가 남긴 쇼크를 분석하는 것이 사회학자들의 일, 알파고같은 기계를 만드는 것이 과학자들의 일이 됐다.

2016년 한해 체육계에는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올림픽도 있었고 축구, 야구계 등 메이저 종목은 참으로 다사다난했다. 그럼에도 우리 기억 속에 2016년은 이세돌과 알파고로 기억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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