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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연봉킹, 6년 연속 김태균 천하?
- 출처:스포츠동아|201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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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시즌 ‘연봉킹’은 누구일까. 현재로선 한화 김태균(34)이 6년 연속 연봉 1위를 예약한 상태다.
김태균은 2012년부터 꾸준히 최고연봉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일본 지바 롯데에서 퇴단된 뒤, 친정팀 한화로 복귀하면서 2012년부터 4년간 매년 연봉 15억원을 받았다. 당시 해외에 진출했다 복귀한 선수들의 다년계약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4년 60억원의 계약을 했음에도 ‘동결’로 연봉 재계약을 발표해왔다.
지난해 말 FA(프리에이전트) 재자격을 취득해 4년 84억원에 한화에 잔류한 김태균은 연봉 16억원으로 올해도 굳건히 최고 연봉 자리를 지켰다. 아직 FA 시장에 미계약자인 내야수 황재균(29)이 남아있지만, 내년에도 최고 연봉자로 남을 전망이다.
유독 대어가 많았던 FA 시장에서 김태균을 뛰어넘는 선수가 나오지 않은 이유는 ‘계약금 폭등’ 탓이다. 최근 선수들은 혹시 모를 변수에 따른 감액(1군 엔트리 말소) 부담이 있는 연봉보다 많은 계약금을 지급받길 원한다. 이미 전체 몸값의 50% 이상이 계약금인 기형적인 구조가 형성됐다.
이번 FA 계약을 통해 KIA 최형우(33)와 양현종(28)은 김태균의 뒤를 이어 연봉 공동 2위에 올랐다. 둘은 나란히 15억원을 받으면서 외야수와 투수 포지션 연봉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속사정은 정반대다. 최형우는 4년 총액 100억원을 받지만, 양현종은 거액의 계약금 추가지출이 불가한 팀 사정을 고려해 1년 계약을 맺었다.
양현종은 내년 시즌 계약금 7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22억5000만원을 받는데, 2018년부터는 미지급된 계약금이 포함된 최소 22억5000만원 이상을 연봉으로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 천하’를 끝낼 유일한 대항마다.
반면 LG로 역대 투수 최고액인 95억원을 받고 이적한 차우찬(29)은 연봉이 10억원으로 공동 6위에 그쳤다. 계약금 규모(55억원)가 총액의 57.89%에 이르기 때문에 연봉 순위에선 밀렸다.
원 소속팀 SK에 잔류하며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날린 김광현(28)은 계단식 계약으로 내년 시즌 재활만 해도 9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김광현은 2018년 14억원, 2019년과 2020년 15억원으로 향후 연봉 순위는 급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