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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롯데맨' 아두치,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
출처:스포츠월드|201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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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서 2년간 뛴 짐 아두치(31)가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한다.

미국 야구전문지 ‘베이스볼 아메리카’ 맷 에디 기자는 24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아두치를 포함한 17명의 선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아두치는 내년 2월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 선수로 참가, 메이저리그를 향한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캐나다 출신인 아두치는 지난 2013년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바 있다. 2014시즌까지 2년 동안 61경기에 출장해 타율 0.189, 1홈런, 8타점, 15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아두치는 지난해 1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4, 28홈런, 106타점, 105득점을 올렸다. 롯데 구단 최초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는 등 호타준족으로의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하지만 KBO리그 두 번째 시즌은 결과적으로 실패에 가까웠다. 6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 7홈런, 41타점, 46득점, 15도루에 그쳤다. 설상가상 6월말 금지약물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 36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끝에 불명예스럽게 퇴출당하고 말았다. 당시 아두치가 복용한 약물은 경기력 향상이 아니라 허리 치료를 위한 것이었지만 도핑 적발 파문은 컸다.

한편, 삼성에서 뛰었던 투수 콜린 벨레스터(30) 역시 디트로이트와 마이너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벨레스터는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8.03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일찌감치 삼성에서 방출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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