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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럴거면 '런닝맨' 왜 불렀나..강호동만 '의문의 1패'
- 출처:스타뉴스 |2016-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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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이 ‘의문의 1패‘를 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구원투수로 등장하려다 마운드에 올라 서지도 못하고 경기가 막을 내리게 됐다.
‘런닝맨‘은 앞서 내년 2월 새 시즌을 시작하며 유재석과 쌍벽을 이루는 강호동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져 큰 기대를 모았다. 두 사람은 과거 ‘일요일이 좋다‘의 ‘X맨‘ 코너에서 함께 활약한 바 있어 이들의 재회는 관심거리였다.
하지만 기존 송지효, 김종국의 하차가 ‘자진하차‘가 아닌 ‘하차통보‘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국민MC‘의 만남은 어긋나게 됐다. 강호동 측의 논의 끝에 출연을 고사키로 했고, 시청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강호동으로서는 모처럼 만에 야심 차게 계획을 세웠다 된서리를 맞은 격이다. 강호동이 만약 합류 결정을 했을 경우 결과적으로 송지효, 김종국을 밀어내고 들어간 셈이 된다. 강호동으로서는 굳이 그 같은 ‘욕 먹을 짓‘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출연고사‘는 당연한 수순이었던 것.
제작진의 미숙한 일 처리로 7년 가까이 열심히 뛰어다녔던 송지효, 김종국은 상처를 입었고, 강호동은 한 것도 없는 데 이름만 오르내리다 무산된 것이다. ‘상처 뿐인 영광‘도 아니고 ‘상처 뿐인 하마평‘인 셈이다.
‘런닝맨‘은 결국 논란 끝에 16일 제작진과 유재석, 지석진, 하하, 이광수 그리고 송지효, 김종국 등 멤버 전원이 모인 채 긴급회의를 했다. 회의 결과 현재 멤버로 방송을 계속하되 내년 2월 종영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하차통보‘를 받은 송지효, 김종국도 개운치 않은 일이고, 나머지 유재석 등 멤버들로서는 어색한 일이다.
물론 가장 큰 피해자는 강호동이다. 자진 하차 의사에 따른 멤버 교체인지 알고 의욕을 불 태우려 했다 뒤통수만 맞은 격이다. 사실 강호동은 꼭 ‘런닝맨‘을 할 필요도 없었고 해야만 할 이유도 없었다. 이래저래 이번 ‘런닝맨‘ 논란은 강호동만 안타깝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