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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NBA 최초 27,000-7,000-7,000 달성!
- 출처:바스켓코리아|20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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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The King’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4kg)가 NBA 역사에 엄청난 이정표를 세웠다. 제임스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샬럿 호네츠와의 홈경기에서 어시스트를 추가하면서 개인통산 정규시즌 7,0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이미 이날 전까지 27,000점 7,000리바운드를 달성한 그는 7,000어시스트까지 보태면서 NBA 역사상 처음으로 개인통산 정규시즌 27,000점 7,000리바운드 7,000어시스트를 일궈낸 선수가 됐다.
제임스는 이날도 코트를 종횡무진 누볐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44점을 퍼부은 제임스는 이날 자신의 기록 달성을 자축이라도 하는 듯 탁월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지난 10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경기에서 역대 정규시즌 누적득점에서 9위로 오른 제임스는 이날 3점슛을 5개나 터트리는 등 엄청난 파괴력을 과시하며 샬럿의 림을 세차게 두드렸다.
이 뿐만이 아니다. 그는 9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을 추가했다. 리바운드 한 개 차이로 아쉽게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40점이 넘는 득점을 올리면서도 제임스다운 다재다능함(리바운드나 어시스트가 꼭 하나씩 빠져 트리플더블을 놓치는 능력)을 과시했다. 하물며 제임스는 이날 70%가 넘는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했다. 샬럿의 수비를 어렵지 않게 요리하면서 클리블랜드를 4연승으로 이끌었다.
동시에 제임스는 NBA에서 처음으로 득점(9위), 리바운드(93위), 어시스트(16위)에서 모두 100위 이내 진입한 첫 선수가 됐다. 이전까지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많은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는 ‘BIG O’ 오스카 로버트슨이 유일했다. 하지만 제임스는 데뷔했던 지난 2003-2004 시즌부터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며 로버트슨처럼 탁월한 능력을 과시했다. 오히려 제임스는 마이클 조던이나 매직 존슨보다는 로버트슨에 좀 더 가까워 보인다.
제임스가 27,000점 7,000리바운드 7,000어시스트 고지를 밟으면서 30,000점 10,000리바운드 10,000어시스트도 달성할 수 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 NBA에서 전설적인 빅맨들이 30,000점 10,000리바운드를 동시에 작성한 선수는 있다. 여기에 10,000어시스트를 보탠 선수는 없다. 동시에 가드들 중에 30,000점 이상을 올리면서 10,000어시스트를 추가한 선수는 아직도 전무하다. 즉, 이들 동시에 달성한 선수는 여전히 없다.
정규시즌 누적 득점 순위를 보더라도 제임스보다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카림 압둘-자바, 칼 말론, 코비 브라이언트, 마이클 조던, 윌트 체임벌린, 덕 노비츠키, 샤킬 오닐, 모지스 말론까지 8명이 전부다. 이들 가운데 30,000점 10,000리바운드를 올린 선수는 압둘-자바, 말론, 체임벌린이 전부다. 30,000점 10,000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는 아예 없다. 즉, 제임스가 30,000점 10,000리바운드 10,000어시스트 달성한 전인미답의 전무후무한 기록인 셈이다.
동시에 제임스는 플레이오프 누적 기록은 물론 파이널에서의 누적 기록까지 잘 쌓아가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누적 득점, 누적 리바운드, 누적 어시스트까지 모두 10위 안에 들어간 그는 파이널 누적 기록에 있어서도 지난 파이널까지 치르면서 순위를 더욱 끌어올렸다. 즉, 단순 정규시즌에서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록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큰 경기에서의 누적 기록 또한 웬만한 선수가 따라오기 힘든 기록을 만들고 있다.
더 대단한 것은 제임스가 아직 미국 나이로 32살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지 시각으로 12월 30일이 생일이다. 조만간 32살이 된다. 아직 전성기에서 내려오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적어도 40살까지는 선수생활을 충분히 이어갈 것으로 짐작된다. 말년에는 포인트가드와 파워포워드를 오가면서 나름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물며 아직은 제임스가 전성기를 내려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득점 기록에서 NBA 역사상 가장 빠른 흐름을 이어오고 있는 제임스. 그 외 여러 기록에서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그가 27,000점 7,000리바운드 7,000어시스트를 넘어선 지금 30,000점 10,000리바운드 10,000어시스트에 다가서고자 하고 있다. 더 무섭고 대단해 보이는 점은 제임스가 해당 기록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