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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만 크고 뭐 없는' 오리온 최진수, 무기가 필요해
출처:오마이뉴스|2016-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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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자신만의 확실한 득점루트가 필요한 고양 오리온 포워드 최진수

 

 

"키는 큰데 뭐가 없다."

고양 오리온의 장신 포워드 최진수(고양 오리온)에 대한 인기 아나운서(김선신 MBC스포츠플러스)의 평이다. 방송에서 이른바 ‘디스전‘ 끝에 나온 ‘농담조‘의 평가지만, 마냥 흘려들을 수 없는 말이기도 하다.

실제 최진수의 기록은 데뷔 시즌 이후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고, 자신만의 색깔 역시 전혀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프로 입문 당시 최진수에 대한 기대치를 고려하면 상당히 아쉬운 모습이다.

 

 

한때 최진수는 대한민국 농구의 희망이라고까지 불리던 선수였다. 2006년 역대 최연소인 만 17세의 나이로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고, 미국 메릴랜드대에 입학해 한국인 최초로 NCAA(전미대학체육협회) 디비전1 무대를 밟기도 했다. 200cm가 넘는 신장에 빠른 스피드, 긴 슛 거리를 두루 갖춰 한국 농구의 미래를 이끌 선수로 주목받았다.

그가 2010년 메릴랜드대를 중퇴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2011 KBL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자, 팬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오세근(안양 KGC), 김선형(서울 SK)에 이어 전체 3순위로 고양 오리온스에 입단한 그는 데뷔 시즌부터 평균 14.35득점 4.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가 기록한 평균 14.35득점은 해당 시즌 국내 8위에 해당하는 기록. 김주성(원주 동부), 조성민(부산 kt) 등 베테랑들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하지만 이후 성적이 급락하기 시작했다. 2012~2013시즌에는 국내 득점 9위로 활약했지만, 이후 평균 득점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2013~2014시즌 종료 이후 선택한 군 입대도 변화의 계기가 되지 못했다.

오리온이 허일영의 제대, 문태종의 영입으로 ‘포워드 왕국‘이 되면서 그의 입지는 점점 좁아졌다. 데뷔 시즌 경기당 30분 이상을 뛰었던 그는 올 시즌 평균 13분 13초 출장에 머무르고 있다. 기록 역시 대부분 반 토막 난 상태. 신인 시절 잘 나가던 최진수의 모습은 더는 찾아보기 어렵다. 소속팀에서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 잡은 동기 오세근, 김선형과 비교하면 아쉬운 상황이다.

 

 

데뷔 시즌 준수한 돌파력을 기반으로 패기 있게 골 밑을 파고들던 그는 외곽에서 겉돌며 3점을 노리는 ‘스팟업 슈터‘로 전락했다. 입대 전 당했던 어깨 부상의 여파, 득점원이 충분한 오리온의 팀 사정 등을 고려하더라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변화다.

데뷔 시즌 3점 슛보다 4배 이상의 2점 슛을 시도했던 그는, 점차 3점 슛의 비중을 늘려가더니 지난 시즌부터는 아예 3점 슈터로 전업했다. 간간이 돌파를 시도하기는 하지만 신인 때 보여줬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2m가 넘는 신장과 빠른 스피드를 갖춘 선수가 외곽에서 ‘스팟업 슈터‘에만 머무르는 것은 팀에게나 그에게나 그다지 좋은 상황이 아니다.

더 큰 문제는, 그가 현재 가장 자주 사용하는 3점 슛의 성공률마저 그리 높지 않다는 점이다. 올 시즌 그는 28개의 3점 슛을 시도해 고작 8개 성공에 그쳤다. 성공률은 고작 28.57%. 3점 슛과 2점 슛의 비중이 비슷한 선수의 3점 슛 성공률로 보기에는 크게 아쉬운 수치다. 자신만의 확실한 무기도, 자신을 나타내는 색깔도 보이지 않는다.

 

 

최진수의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다. 현재 자신의 주 무기인 3점 슛을 자신의 확실한 무기로 만들거나, 혹은 돌파와 골 밑 공략을 적극적으로 시도해 자신의 공략 루트를 늘리는 것. 지금의 어정쩡한 모습으로는 하락세가 계속될 뿐이다.

마침 올 시즌 KBL에는 최진수(202cm/93kg)와 비슷한 체형을 가진, ‘색깔 있는‘ 선수가 두 명 존재한다. 원주 동부의 김주성(205cm/92kg), 그리고 서울 SK의 최준용(200cm/95kg)이다.

김주성은 올 시즌 3점 슛을 장착해 2점 슛보다 많은 3점 슛을 시도하며 무려 50%의 성공률을 유지하고 있다. 최준용은 아쉬운 야투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며 47개의 자유투를 얻어내고 경기당 8.35리바운드를 걷어냈다.

비슷한 키와 체중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두 선수는 최진수가 참고할 만한 부분이다. 3점 슈터라기엔 성공률이 낮고, 적극적인 돌파 역시 저조한 현재의 최진수와는 달리, 이들은 각자 자신만의 색깔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김주성과 최준용 사이, 최진수의 길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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