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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분석] 2016 골든글러브가 쏟아낼 각종 진기록들
출처:스포츠월드|201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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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골든글러브의 진기록 주인공은 누가 될까.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오는 13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포지션별로 올시즌 활약을 펼친 45명의 후보 중 단 10명의 선수가 영광의 주인공이 될 예정이다.

가장 많은 진기록을 가지고 있는 건 지명타자 부문 후보에 오른 이승엽(삼성)이다. 이미 지난해에도 같은 부문에서 황금장갑을 거머쥐며 KBO 리그 역대 최다 수상(10개)과 최고령 수상(39세 3개월 20일) 신기록을 세운바 있다. 이제 이승엽이 걸어가는 길마다 기록이 되는 상황이다. 만약 올해 11번째 골든글러브까지 받는다면 최다 기록과 최고령 기록을 다시 쓸 수 있다. 거기다 김기태, 양준혁, 홍성흔에 이어 지명타자 부문 최다(4회) 수상자에도 네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미국 메이저리그 밀워키와 계약을 마친 1루수 부문 후보 테임즈(전 NC)는 외국인 선수 최초로 2회 수상과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지난해까지 외국인 선수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경우는 14차례 있었지만, 2회 수상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처음으로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찾는 선수들도 있다. 이재원(SK)는 2006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골든글러브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1년만에 처음으로 풀타임 포수로 출장한 시즌에 후보로까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최형우는 오프시즌 이적에 성공한 뒤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린다. 삼성 소속으로 기록한 성적을 토대로 후보에 선정됐지만, 수상을 하는 경우에는 현 소속팀인 KIA의 이름으로 상이 주어진다. 시즌 종료 후 팀을 옮긴 선수 중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경우는 역대로 8명이 있었다. FA 이적 후 수상은 1999년 김동수(LG→삼성)부터 2004년 박진만(현대→삼성), 2008년 홍성흔(두산→롯데), 2013년 정근우(SK→한화), 2015년 박석민(삼성→NC), 유한준(넥센→kt)까지 모두 6차례 있었다. 1993년 김광림(OB→쌍방울)과 한대화(해태→LG)는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골든글러브 역대 최다 득표수와 최고 득표율을 다시 쓰는 선수가 누가 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최다 득표수는 2007년 두산 소속으로 외야수 부문에서 이종욱(NC)이 기록한 350표이며, 최고 득표율은 2002년 지명타자 부문에서 마해영(당시 삼성)이 유효표 272표 중 270표를 획득해 99.2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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