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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국영 NC행' 연천 미라클이 만든 또 하나의 기적
출처:마이데일리|2016-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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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또 한번 ‘기적‘을 만들었다.

연천 미라클 출신으로 5번째 프로선수를 배출된 것이다. 우투좌타 내야수인 윤국영(26)은 지난 23일 NC 다이노스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었다.

윤국영은 방출의 아픔을 겪었던 선수이지만 다시 프로로 돌아가는 기적을 연출했다.

주엽고-한민대를 거치고 NC의 창단 멤버로 프로 무대에 입성했으나 입단한지 1년도 조금 지난 시점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좌절은 없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연천 미라클의 문을 두드린 윤국영은 장타력과 빠른 발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NC의 부름을 받았다. 또한 2루수, 3루수, 유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윤국영은 올해 2월 트라이아웃을 통해 연천 미라클에 입단, 프로팀과의 교류전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올 시즌에만 홈런 5방을 터뜨리는 활약을 선보였으며 주자로서도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로 연천 미라클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다.

연천 미라클은 윤국영의 NC 입단으로 창단 후 5번째 프로 입단 선수를 배출했다. 올해로만 보면 지난 5월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포수 조용성에 이어 2번째 프로 진출이다.

윤국영은 "후회하지 않기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해 훈련했으며 ‘포기하지않는다‘라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다"라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연천미라클 팀에 감사하고, NC에 입단해서는 겸손한 자세로 한 단계 전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인식 연천 미라클 감독은 "공수주 모두 우수하고 성실한데다 근성이 좋아 프로에 가서 잘 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경문 NC 감독도 좋은 평가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좋은 소식은 또 있다. 올해 연천 미라클에 입단한 내야수 박세준(24·전 KIA)이 일본 독립리그인 BC리그에 합동 트라이아웃을 통해 시나노 독립팀 입단을 확정한 것.

따라서 내년 시즌부터는 일본에서 선진야구를 경험하며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되었다.

올 시즌 연천 미라클에서 뛴 몇몇 선수가 입단 테스트를 받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좋은 소식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 장쑤팀과 교류 캠프를 마친 연천 미라클은 이번 시즌을 마감하고,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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