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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소연, GP 4차 대회 출전…최강자들과 경쟁
- 출처:스포티비뉴스|201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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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 국가 대표 맏언니 박소연(19, 단국대)이 올 시즌 그랑프리 대회에 두 번째 출전한다. 1차 대회에서 8위에 그쳤던 박소연은 4차 대회에서 현역 최강자로 꼽히는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6, 러시아)와 ‘백전노장‘ 아사다 마오(26, 일본)를 만난다.
박소연은 11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사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는 2016~201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4차 대회 프랑스 트로피 여자 싱글에 출전한다.
박소연은 2014년부터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했다. 그해 스케이트 아메리카와 러시아 로스텔레콤 컵에서 5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박소연은 지난달 2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시어스센터 아레나에서 열린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총점 161.36점으로 8위에 올랐다. 부상이 있는 상태에서 이 대회에 나선 박소연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잦은 실수를 하며 8위에 머물렀다.
ISU가 인정한 박소연의 총점 최고 점수는 지난 2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6년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178.92점이다. 1차 대회에서 아쉬운 결과표를 받은 박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클린 경기 및 개인 최고 점수 경신에 도전한다.
박소연 외에 이번 프랑스 트로피에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메드베데바가 출전한다. 메드베데바는 지난 3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총점 223.86점으로 우승했다. 이 점수는 역대 여자 싱글 총점 점수 가운데 세 번째(1위 김연아 : 228.56, 2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 224.59)로 높은 점수다. 특히 메드베데바는 이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150.10점을 받았다. 이 점수는 김연아(26)가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기록한 종전 최고 점수인 150.06점보다 0.04점이 높다.
역대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최고 점수 보유자인 메드베데바는 올 시즌 김연아가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세운 총점 228.56점을 넘어설 후보로 평가받는다. 최근 선수들의 점수가 점점 높아지며 메드베데바는 김연아의 최고 점수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메드베데바가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올 시즌 안에 새로운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
메드베데바는 지난달 30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사우가에서 막을 내린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총점 220.65점으로 우승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번 프랑스 트로피에서도 메드베데바가 우승할 가능성이 크다.
아사다 마오도 올 시즌 두 번째 그랑프리 무대에 선다. 그는 올 시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출전했지만 총점 176.78점으로 6위에 그쳤다. 이 대회에서는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을 뛰지 않았다. 또한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 대신 트리플+더블 점프를 뛰는 등 기술 난이도를 대폭 낮췄다.
아사다는 9일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언론에 "이번에도 (트리플 악셀을) 넣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 시도에 대해 그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들 외에 그레이시 골드(19, 미국)와 히구치 와카바(15, 일본)도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싱글은 지난해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하비에르 페르난데스(25, 스페인)가 출전한다. 구한말 의병장이었던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으로 알려진 데니스 텐(24, 카자흐스탄)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