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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셋 과도기?’ 추일승 감독 “협심해서 돌파구 찾아야해”
- 출처:점프볼|201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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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 수 있었던 상황이 몇 차례 있었는데, 그걸 놓친 건 지난 시즌 챔피언 팀으로서 아쉽다.”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오리온이었지만, 추일승 감독의 얼굴이 그리 밝지 않았다.
고양 오리온은 지난 2일, 서울 삼성과의 2차 연장전을 치렀다. 당시 김동욱이 49분 4초(31득점 7리바운드)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고, 이어 애런 헤인즈가 47분 35초(23득점 6리바운드), 이승현이 45분 43초(19득점 10리바운드), 허일영이 37분 38초(7득점 6리바운드)를 소화하는 등 정재홍을 제외한 BEST 5에 이름 올린 선수 모두가 평균 출전 시간보다 많이 뛰었다.
하루 휴식을 가졌다고 하지만, 연장전에 대한 피로는 쉽게 가시지 않았다. 게다가 모비스와 또 한 번 연장 승부를 가지게 된 것. 오리온은 4일 모비스와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에서 83-71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이승현과 오데리언 바셋의 활약은 크게 돋보이지 못한 건 지난 연장전에 대한 여파도 있어 보였다.
이날 이승현은 35분가량 출전했지만, 기록은 단 5득점 6리바운드에 그쳤다. 바셋도 마찬가지. 지난 4경기(17.5득점 4.5리바운드 5.2어시스트)에 비하면 11득점 6리바운드는 다소 미비했다. 경기를 마친 추 감독은 “바셋이 패스 타이밍이 늦은 것도 있었다. 국내 선수들과의 매치업 부분에서 수비 교란을 시켜 나오는 찬스도 필요한데, 개막 1~2경기에서는 자신감을 봤지만, 침체한 것 같다. 바셋이 과도기가 아닌가 싶다”라고 바셋의 경기력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반대로 이승현에 대한 경기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함지훈와 이승현의 대결에선 공·수에서 뛰어난 선수기 때문에 상쇄되었다고 본다. 승현이가 후반 블레이클리와 로드 수비를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이어 추 감독은 “다 같이 협심해서 돌파구를 찾는 것이 급선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리온의 다음 상대는 인천 전자랜드. 다음 경기에 대해 추 감독은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 보강이 됐다. 박찬희가 가세하며 활동량이 많아졌기 때문에 이에 맞춰 정상적인 라인업보다 변화를 주며 대비해야 할 것이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오리온은 하루 휴식을 가진 뒤 전자랜드전에 나선다. 두 경기 연속으로 연장전을 치러 선수들의 체력 보강이 중요할 터. 이에 추 감독은 “그렇다. 체력 보강이 중요한데, 젊은 선수들이라 뛸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웃었다.
간신히 1위를 지켜낸 오리온이 전자랜드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선보일지 기대된다. 이 경기에 앞서 관건은 오리온 선수들의 빠른 컨디션 회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