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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장의 꽃, 동부의 꽃이 피다
출처:점프볼|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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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다가오면 피는 꽃이 있다. 그리고 그 꽃은 농구장에서 핀다. 그렇다. ‘치어리더’가 바로 그 꽃이다.

지난 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는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코트 위에는 한 송이의 꽃이 폈다. 그리고 애국가를 제창했다.

화려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그녀의 차분한 노랫소리는 경기장을 채웠다. 새롭게 동부 프로미의 치어리더 그린엔젤스에 합류한 이미래 치어리더가 그 주인공이다.

어떻게 이미래 치어리더가 마이크를 잡게 된 것일까? 이미래 치어리더는 “개막전 당시 하프타임 응원으로 ‘촛불하나’를 제가 직접 불렀어요. 그런데 많은 팬들이 함께 따라 불러주시고 반응이 좋아 구단과 회사에서 좋게 봐주셨어요. 그렇게 애국가를 한번 불러줬으면 좋겠다는 말에 저도 흔쾌히 응했어요”라며 애국가를 부르게 된 계기를 말했다.

연기를 전공했고 뮤지컬배우가 꿈이라는 이미래 치어리더는 농구와의 특별한 인연을 이야기했다.

“제가 농구로 치어리더 생활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 때 팀이 원주 동부였고 바로 이 곳이었어요. 원주 종합체육관이 새롭게 지어지며 원주 동부가 새롭게 출발할 때 제 치어리더 생활도 함께 시작 했어요”라며 당시를 설명했다.

그렇게 몇 시즌을 야구와 다른 팀을 오갔고 다시 원주로 돌아온 그녀는 감회가 새롭고 애국가를 부르게 돼서 의미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미래 치어리더는 “처음 원주에서 치어리더를 시작할 때는 정신없었는데 다시 돌아오니 편하고 재밌어요”라며 “앞으로도 하프타임 때 직접 노래하며 응원 할 예정이니 많이 따라 불러주세요”라고 원주 동부를 응원하는 팬들에게 많은 호응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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