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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女싱글 쇼트 1위…최다빈 2위
출처:스포티비뉴스|201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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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상급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전국랭킹전 여자 싱글 첫날, 어린 선수들대신 언니들이 먼저 웃었다. 국가대표 맏언니 박소연(19, 단국대)과 최다빈(16, 수리고)이 피겨스케이팅 랭킹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박소연은 15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6년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회장배랭킹대회 남자 싱글 1그룹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5.27점 예술점수(PCS) 27.92점을 더한 63.19점을 기록했다.

박소연은 63.18점으로 2위에 오른 최다빈을 0.01점 차로 따돌리며 여자 싱글 1그룹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피겨스케이팅 랭킹전은 2016~2017시즌 열리는 카자흐스탄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테스트이벤트인 2017년 4대륙선수권대회 파견 선발전을 겸해 개최된다. 내년 1월 열리는 전국종합선수권대회와 이번 랭킹전 성적으로 국가대표도 결정된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기대주로 꼽히는 박소연은 한동안 부진했다. 지난 1월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그는 후배들에 밀려 5위에 그쳤다. 3월 세계선수권대회는 18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 랭킹전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에 성공하며 쟁쟁한 동생들을 따돌리고 자존심을 세웠다.

박소연은 첫 과제은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며 1.2점의 가산점(GOE)을 얻었다. 이어진 트리플 루프와 더블 악셀도 시수 없이 뛴 그는 플라잉 카멜 스핀과 레이백 스핀 그리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모두 레벨4를 기록했다. 클린에 성공한 박소연은 두 손을 들어올리며 기쁨을 만끽 했다.

최다빈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 그리고 더블 악셀을 모두 성공시키며 2위에 올랐다.

올해 전국종합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피겨 신동‘ 유영(12, 문원초)은 61.09점으로 3위에 올랐다. 유영은 점프를 후반부로 몰아 뛰며 선전했지만 점프 실수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임은수(13, 한강중)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하며 54.67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지난 7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김예림(13, 도장중)도 트리플 루프에서 넘어지며 51.01점으로 15위에 그쳤다.

박소연과 최다빈은 16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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