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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희, 훈련 재개…신한은행 천군만마 얻다
- 출처:STN스포츠|201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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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이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신한은행의 가드 김규희(24)가 훈련에 복귀했다는 소식이다.
얼마 전까지만 김규희는 재활 훈련에만 매진했다. 지난 시즌 발목 수술을 받고 시즌을 조기 마감했던 김규희는 지난 9월 일본 전지훈련에서 부상이 재발돼 다시 재활에 매달렸다.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발에 걸려 넘어진 것이 화근이었다. 하필이면 부상을 당한 부위가 지난 시즌 수술했던 곳과 일치했다.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
신한은행의 상황도 좋지 않았다. 김규희를 비롯해 최윤아, 윤미지가 부상을 당했던 것. 그야말로 가드진이 줄부상을 당했다. 최윤아는 지난 시즌 받았던 무릎 수술로 인해 아직까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엔 윤미지가 왼쪽 발등 피로골절을 입었다. 신한은행이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포인트 가드는 이민지가 유일했다.
지난 시즌 악몽이 되살아 날 뻔 했다. 신한은행은 포인트가드 부재로 골머리를 앓은 바 있다. 지난 시즌 최윤아와 김규희가 비슷한 시기에 수술을 받았고 모두 시즌 아웃됐다. 이를 대신해 여러 선수가 공백을 메웠다. 이민지가 데뷔 시즌에 볼을 운반하는 중책을 맡았고, 슈팅 가드였던 윤미지가 포인트가드로 역할을 변경했다. 김단비도 득점과 볼 운반을 동시에 수행해야 했다.
새 시즌에도 신한은행은 같은 문제를 직면할 뻔 했지만, 김규희의 몸 상태가 호전돼 한시름 덜게 됐다. 김규희는 이번 주부터 훈련에 들어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당장 100%의 컨디션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시즌 개막까지 2주 정도 시간이 남았다. 김규희가 얼마만큼 경기에 뛸 체력을 만드느냐가 관건이다.
김규희가 복귀하면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일단 신한은행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신한은행은 많은 실책으로 여러 번 발목이 잡혔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책을 범한 팀이 신한은행이었다. 한 경기당 평균 14.94개. 지난 7월에 열린 박신자컵 KB스타즈전에선 한 경기 동안 35개의 실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가드 부재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김규희가 복귀하면 신한은행의 가드진은 양과 질, 모두 플러스 요인이다.
지난 시즌 김규희는 22경기에 출전해 평균 6.05득점 2.59리바운드 2.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평균 출전시간 30분대(31분 45초)를 넘겼으며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에서 커리어 하이 기록을 세웠다. 새 시즌에도 김규희가 좋은 활약을 펼쳐 팀에 도움을 줄지 관심사다.
한편, 신한은행은 오는 3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부천 KEB하나은행과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