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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10년차 배혜윤, 리빌딩에 안정감을 더하다
- 출처:점프볼|201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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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시즌을 눈앞에 둔 삼성생명은 지난 10여년간 농구팬들이 봐왔던 ‘그 삼성생명’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질 것이다. 바로 팀의 상징과도 같던 이미선이 은퇴했기 때문.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본격적인 리빌딩에 돌입하게 됐다. ‘리빌딩’이란 단어는 지난 시즌부터 나왔지만, 그나마 이미선에게 기댈 구석이라도 있었지만 이제는 남은 선수들이 스스로 해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런 면에서 임근배 감독이 프로 10년차가 된 배혜윤에게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배혜윤이 느끼는 책임감도 마찬가지였다. “새로운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다부진 각오도 내놓았다.
8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배혜윤을 만났다. 비록 팀은 KB스타즈에게 68-70로 졌지만 후반 막판 집중력으로 2점차까지 따라붙는 등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임근배 감독도 “적극성이 돋보였던 경기”라고 평가했다.
배혜윤도 돋보였다. 20득점에 리바운드 5개, 어시스트 5개를 기록했다. 일대일이 돋보였다. 상대 골밑 선수들을 상대로 포스트업을 시도하며 득점을 올렸다. 또 피딩을 통해 동료들의 득점도 끌어냈다. 배혜윤은 ”상대 수비를 끌어내 커트인하는 동료들의 득점을 돕고자 했다. 선수들이 활발히 움직여준 덕분”이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배혜윤의 이러한 존재감은 젊은 가드들에게도 도움이 될 전망. 아직 박소영과 강계리는 각각 25살, 23살로 경기경험이 그리 풍부하지 않아 안정적인 볼 배급을 기대하긴 힘든 상황. 배혜윤의 인사이드 플레이가 중요한 이유다.
배혜윤도 이에 대해 " 외곽에서 연결도 하고 로우에서 득점도 연결해주는 다양한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항상 경기를 같이 뛸 거라 생각했던 (이)미선 언니가 은퇴를 했지만 앞으로 다른 젊은 선수들이 잘해줄 거라 믿는다“라며 팀과 본인 모두 변화될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배혜윤과의 일문일답이다.
Q. 이번 연습경기를 돌아본다면?
국내 프로팀과의 첫 연습경기였다. 일본 팀과 연습경기를 하고 오면서 바뀐 공격 스타일이 잘 맞을지 궁금하기도 했는데 전체적으로 잘 된 것 같았다.
Q. 득점뿐만 아니라 피딩도 좋았다.
센터로서 상대 빅맨들을 밖으로 빼내면 팀원들의 커트인 득점을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활발히 움직여줘서 어시스트 기회도 많이 생긴 것 같다. 감독님이 밖에서 볼 연결도 하고, 골 밑에서 득점도 하는 다양한 플레이를 주문하신다.
Q. 비시즌 전지훈련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중국과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중국 선수들은 신장이 좋아 수비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국내에서 상대하던 외국선수들에 비해 느리기 때문에 공격할 때는 오히려 상대하기 편했다. 반면 일본 선수들은 신장은 크지 않았지만 스텝이 좋기 때문에 따돌렸다고 생각해도 따라오는 경우가 많았다.
Q. 팀이 지난 시즌 리빌딩을 선언하며 변화가 있었다.
지난 시즌 감독님이 (이)미선 언니 출전시간을 줄인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경기가 시작되면 항상 미선 언니가 많이 뛰어줄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항상 경기를 같이 뛰리라 생각했던 미선 언니가 은퇴를 했다. 하지만 앞으로 다른 젊은 선수들이 잘해줄 거라 믿는다. (유)승희, (박)소영이, (양)지영이 모두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Q.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가 남다를 것 같다.
1순위로 (엘리샤) 토마스가 왔고, 여러 가지로 기대가 된다.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과 다른 새로운 플레이들을 보여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