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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전 선발’ 다르빗슈 “TOR, 맞히지 않도록 하겠다”
- 출처:뉴스엔|201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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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가 토론토 타자들을 맞히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30 일본)는 10월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는 8일 2차전 선발로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텍사스가 지난 2015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당시 다르빗슈는 토미존 수술 후 재활 중이었기 때문에 이번이 첫 포스트시즌 출전이다.
이에 대해 다르빗슈는 "좋은 일이다. 작년에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지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다. 올해는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준비도 됐다"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MLB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 일본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른 경험이 있다. 11경기에서 8승2패 펑균자책점은 1.38이었다.
메이저리그 첫 플레이오프 등판을 앞둔 다르빗슈는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다르빗슈로선 2014년 7월18일 이후 토론토와 약 2년 만의 맞대결이다. 토미존 수술을 하기 전엔 7경기에 선발 등판해 47⅔이닝을 소화했고 3승2패 평균자책점 2.45 61탈삼진을 기록,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토론토 타자들에게도 성적이 좋았다.. 호세 바티스타가 다르빗슈를 상대로 18타수 1안타(타율 (0.056) 9삼진, 조시 도날드슨이 18타수 4안타(타율 0.222) 9삼진을 기록했다. 에드윈 엔카나시온은 16타수 5안타(타율 0.313) 2홈런으로 다르빗슈에게 강했다.
다르비슈는 토론토의 무시무시한 라인업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들을 맞히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재치를 발휘했다.
토론토와 텍사스는 이번 시즌 질긴 악연을 갖고 있다. 토론토 바티스타의 배트 플립이 발단이 돼 벤치 클리어링이 시작됐고, 지난 5월 바티스타의 과도한 태클로 텍사스 오도어가 바티스타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는 등 과격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열린 1차전에서 토론토에 1-10으로 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