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 FA 앞둔 카일 라우리, 토론토와 5년 계약 원해!
- 출처:바스켓코리아|2016-10-07
-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토론토 랩터스의 카일 라우리(가드, 183cm, 93kg)가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 표명을 했다.
『The Vertical』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다가오는 2016-2017 시즌 후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라우리가 토론토와 5년 계약을 체결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라우리는 내년 여름에 FA가 될 수 있는 선수옵션을 갖고 있다. 거액을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만큼 무조건 옵션을 행사하고 이적시장으로 나올 것이 유력하다.
라우리는 지난 2014년 여름에 토론토와 4년 4,8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에 합의했다. 신인계약 만료를 앞두고 토론토에 좀 더 오랫동안 남아있기로 했다. 어느덧 연장계약의 막바지에 다다라 있다.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선수옵션이 들어있다. 라우리의 다음 시즌 연봉은 1,200만 달러. 2017-2018 시즌 연봉도 같은 1,200만 달러다. 그런 만큼 FA를 택할 확률이 높다.
하물며 이번 여름을 기점으로 샐러리캡이 대폭 늘어났다. 그 덕에 여러 선수들이 대형 계약을 챙겼다. 마이크 컨리(멤피스), 더마 드로잔(토론토), 브래들리 빌(워싱턴)까지 모두 1억 달러가 넘는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품었다. 모두 원소속팀에 잔류하면서 최대 5년 계약을 맺은 만큼 라우리도 충분히 이를 노릴 수 있다.
라우리는 지난 시즌에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77경기에 나서 경기당 37분을 소화하며 평균 21.2점(.427 .388 .811) 4.7리바운드 6.4어시스트 2.1스틸을 기록했다. 2014-2015 시즌부터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당시만 하더라도 후반기에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내곤 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이전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평균 20점 고지를 밟은 점이 고무적이다. 이제는 어엿한 토론토의 에이스가 됐다. 토론토에서 라우리를 빼놓고 논할 수 없을 정도. 라우리도 토론토 잔류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만큼 웬만하면 토론토는 라우리 잔류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토론토는 다음 시즌은 물론 2017-2018 시즌에도 샐러리캡이 1억 달러를 넘은 상태다.
라우리에게 막상 대형 계약을 제시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라우리에게 적어도 연간 2,5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제시하면 만만치 않은 규모의 사치세를 내야 한다. 토론토로서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문제는 라우리 영입을 노리는 팀들도 있을 수 있다. 라우리가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그의 영입전에 뛰어들 팀들도 배재할 수 없다.
토론토로서는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다. 드로잔에 너무나도 큰 계약을 안긴 것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정도. 하지만 드로잔은 아직도 라우리보다 3살이 어리다. 토론토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었던 부분도 있지만, 주축 선수를 붙잡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사안이었다. 기존의 요나스 발런츄너스와 드마레 캐럴의 계약도 1,400만 달러를 훌쩍 넘는 점도 부담이다.
라우리는 지난 2년 동안 모두 올스타에 선정됐는가 하면 2016 올림픽에도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했다. 백업 포인트가드를 맡으면서 미국이 금메달을 따내고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라우리는 누구보다 토론토 잔류를 바라고 있다. 라우리가 자신의 바람대로 큰 계약을 품으며 토론토에 남을지 내년 여름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