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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 부족·몸치'였던 최정현, 파이터가 되기까지…
- 출처:SPOTV NEWS|201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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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합기도장에 다녔다. 그곳에서 종합격투기를 처음 접했다. 친구들과 다이어트 목적으로 시작했는데, 가장 운동신경이 무디고 몸치였던 나만 선수로 전향했다(웃음)."
‘코코몽‘ 최정현(26, 파주 팀 에이스)은 오는 8일 경기도 파주 전용 경기장에서 열리는 TFC 드림 1에서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에 나선다. 로드FC에서 넘어온 오호택(23, 일산 팀 맥스)과 준결승전 진출권을 놓고 싸운다.
TFC 드림 시리즈는 넘버 시리즈 대회보다 작고, 아마추어 리그 대회보다 큰 중간 규모 프로 대회다.
첫 대회에서 TFC 챔피언 결정전에 나서는 자격을 놓고 라이트급 8강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준결승전은 오는 12월에 TFC 드림 2에서, 결승전은 내년 초에 있을 예정이다. 토너먼트 우승자는 홍성찬과 사토 다케노리의 재대결 승자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벨트를 놓고 싸운다.
TFC 라이트급 왕좌는 초대 챔피언 ‘마에스트로‘ 김동현이 지난해 11월 UFC에 진출한 뒤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지방을 태우고 근육을 키우려고 시작한 격투기였는데, 이젠 한계 체중을 맞추려고 몸무게를 줄인다. 올해 두 차례 TFC 주짓수몰 리그(아마추어 대회)에서 라이트헤비급과 웰터급 경기에 출전했다.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머쥔 그는 라이트급 경기에 처음 도전한다.
원래 90kg가 넘었던 평소 몸무게를 78kg까지 줄였다. 남은 기간 동안 70kg까지 내려야 한다. "누구와 싸워도 자신 있다. 오호택은 나보다 감량 폭이 적을 것이다. 내가 무리 없이 계체를 통과한다면 분명 체격, 힘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 결코 못 이길 상대가 아니다. 맞잡았을 때의 느낌이 중요하다. 레슬링 클린치 싸움이 승패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질보다 노력으로 여기까지 온 최정현은 다른 7명과 마찬가지로 우승까지 바라본다. "눈앞에 놓인 상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실 누가 출전했는지도 잘 모르겠다. 챔피언에 오르려면 실력 뿐 아니라 운도 따라야 한다.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보는 것이 파이터로서 목표다. 살아남으면 반드시 강해진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TFC 드림 1에서 가능성 있는 유망주들이 경쟁한다. 이동영(31, 부천 트라이스톤)과 유정선(32, 광주 쎈짐), 송규호(28, 울산 팀 매드)와 박종헌(23, 코리안 좀비 MMA), 최우혁(26, 부산 팀 매드)과 석주화(23, 대구 센트럴짐)도 준결승전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최정현은 긴장하고 있지만 준비 과정이 즐겁다. "배움은 끝이 없더라. 질리지 않고 꾸준히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취미가 직업이 됐다. 즐거운 것을 해야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TFC 드림 1의 모든 경기는 오는 8일 오후 5시 SPOTV+와 네이버 스포츠가 생중계한다.
■ TFC 드림 1-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 후반부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이동영 vs 유정선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송규호 vs 박종헌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최우혁 vs 석주화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최정현 vs 오호택
[웰터급] 황대순 vs 박건환
[페더급] 최진영 vs 최강주
- 전반부
[플라이급] 정도한 vs 임태민
[플라이급] 김정현 vs 윤형옥
[밴텀급] 우정우 vs 조승현
[밴텀급] 윤주환 vs 장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