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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쉬, 끝내 마이애미 떠날까? .. 결별 암시
- 출처:바스켓코리아 |201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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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히트의 크리스 보쉬(포워드-센터, 211cm, 106.6kg)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RealGM.com』에 따르면, 보쉬가 자신의 블로그에 마이애미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즉, 보쉬가 마이애미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지 않을 뜻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보쉬는 다가오는 2016-2017 시즌을 앞두고 복귀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드웨인 웨이드(시카고)와 함께 훈련하는 등 지난 두 시즌 동안 폐혈전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것을 극복하고자 동분서주했다. 하지만 보쉬는 최종적으로 마이애미의 피지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고, 선수등록에 실패했다.
마이애미는 보쉬의 복귀와 관련하여 엄격한 잣대를 적용했다. 이는 당연한 처사다. 보쉬가 지난 두 시즌 동안 앓아온 폐혈전은 선수생활 뿐만 아니라 자칫 목숨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증상이다. 보쉬의 주치의가 이를 허락했다 하더라도 언제 다시 재발할지 모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15년에 이어 작년에도 같은 증상을 호소했고 시즌을 접어야 했다.
마이애미의 팻 라일리 사장을 필두로 보쉬의 복귀와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보쉬가 만약 다음 시즌에도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다면 마이애미에게도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난 시즌에도 마이애미는 높은 곳을 향할 수 있었으나 보쉬의 부재에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게다가 그와의 잔여계약은 3년 약 7,600만 달러나 된다.
공교롭게도 보쉬가 지난 2014년에 마이애미와 재계약을 체결한 직후 연거푸 폐혈전으로 개접휴업하면서 마이애미의 기대치는 단번에 꺾였다. 중요한 시즌 후반기에 보쉬가 나서지 못하면서 지난 2014-2015 시즌에는 끝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지난 시즌에는 아쉽게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토론토 랩터스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라일리 사장은 보쉬의 잔여계약을 샐러리캡에서 덜어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 시즌 팀의 지출이 1억 달러를 넘긴 만큼 보쉬의 계약을 빼낼 수 있다면, 사치세는 어렵지 않게 피할 수 있다. 향후 2017-2018 시즌에도 현재까지 9,500만 달러의 금액을 넘어선 만큼 보쉬의 계약을 파기 혹은 해지할 수 있다면, 재정적인 부분에서 숨통을 트일 수 있다.
마이애미는 이미 하산 화이트사이드와 고란 드라기치의 팀으로 자리를 잡았다. BIG3 시대를 열었던 보쉬마저 마이애미를 떠나게 된다면, 지난 2012년과 2013년에 연거푸 우승에 크게 일조했던 3인방에 모두 갈라서게 된다. 이번 여름에 마이애미는 프랜차이즈스타인 웨이드도 잡지 않았다. 보쉬는 결국 마이애미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보쉬는 자신의 블로그에 “마이애미에서의 선수생활은 마감될 것 같다”면서 마이애미와의 작별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리그에는 다른 29개 팀들이 있다”면서 자신은 끝내 NBA에 돌아오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보쉬가 만약 계약해지나 다른 방법을 통해 이적시장에 나오게 된다면, 당장 여러 팀들이 보쉬의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