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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디켐베 무톰보의 55번 영구결번 결정!
출처:바스켓코리아|201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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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기츠가 영구결번을 추가하게 됐다.

『NBA.com』에 따르면, 덴버가 ‘The Mountain’ 디켐베 무톰보(센터, 218cm, 118kg)의 55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무톰보의 영구결번행사는 다가오는 10월 30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릴 예정이다. 이날은 덴버의 2016-2017 시즌 홈개막전이 열리는 날이다. 덴버는 시즌 첫 홈경기에 무톰보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로써 무톰보는 덴버에서 6번째 영구결번을 가진 인물이 됐다. 무톰보에 앞서 덴버는 바이런 벡(40번), 알렉스 잉글리쉬(2번), 댄 이슬(44번), 데이비드 탐슨(33번), 덕 모 감독(432-덴버 최다 승수)까지 5명의 선수들이 영구결번을 가졌다. 여기에 무톰보가 더해지게 된 것. 아울러 그는 펩시센터(덴버 홈코트)가 개장한 이래 처음으로 영구결번을 갖는 선수가 됐다.



무톰보는 지난 1991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NBA에 데뷔했다. 당시 덴버의 부름을 받은 그는 덴버에서 5시즌을 뛰었다. 첫 시즌에 71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38.3분을 뛰며 평균 16.6점 12.3리바운드 2.2어시스트 3블록을 기록했다. 데뷔 때 평균 득점이 가장 높았으며, 신인임에도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후 그는 3년차에 평균 4.1블록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지난 1995-1996 시즌에는 무려 4.5블록을 보태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 기간 동안 무톰보는 3년 연속 블록 1위를 차지하며 블록 부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수가 됐다. 덴버에서는 5시즌 동안 391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나서 평균 36.9분 동안 12.9점 12.3리바운드 1.7어시스트 3.8블록을 올렸다.

18시즌 동안 NBA 코트를 누빈 그는 덴버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보였다. 이후 애틀랜타 호크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뉴저지 네츠(현 브루클린), 뉴욕 닉스를 거치는 동안 30대 후반을 향하면서 노쇠화를 피하진 못했다. 하지만 말년에 휴스턴 로케츠에서 뛰며 야오밍의 뒤를 훌륭하게 받치는 등 불혹을 넘기고도 나름의 역할을 꾸준히 소화해왔다.

지난 해 이맘때 그는 네이스미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하물며 지난 2015년 11월 25일에는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무톰보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로써 무톰보는 애틀랜타에 이어 덴버까지 복수의 구단에서 영구결번을 가진 선수가 됐다. NBA에서 2개 이상의 구단에서 영구결번을 갖고 있는 선수는 흔치 않다. 무톰보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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