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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한방' 최홍만vs마이티모, 9년을 기다린 오늘
- 출처:스포츠한국|2016-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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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결국 한방이다.
최홍만(36)과 마이티 모(46) 둘이 합쳐 몸무게 294kg. 조금 마른 성인 여자 6명의 무게를 2명이 나눠가지고 있다. 이정도 무게감이 있는 선수들이 굳이 상대를 넘어뜨리거나 케이지를 넓게쓰는 아웃복싱을 할 이유가 없다. 결국 한방으로 결판날 로드FC 무제한급 챔피언 벨트의 주인공은 무려 9년을 기다린 오늘을 위해 존재하고 있다.
24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로드FC 033과 영건즈 029가 함께 열린다. 영건즈가 5시에서 시작해 8시전에 끝나고 로드FC 033은 8시부터 열린다. 무려 15경기가 준비된 ‘파이트 나이트’다.
이 15경기에서 격투기 팬들을 넘어 일반인들까지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매치는 최홍만과 마이티모의 무제한급 결승전이다.
지난해 12월 상해에서 열린 무제한급 8강에서 루오첸차오(중국)를 이긴 최홍만은 4월 열린 베이징 대회에서도 아오르꺼러(중국)에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마이티 모는 8강 최무배, 4강 명현만을 모두 꺾고 올라왔다.
두 선수의 경기는 모두가 예상할 수 있듯 그야말로 펀치 싸움에서 누가 더 버티고, 누가 더 강하냐의 전개가 될 수밖에 없다. 물론 양 선수 모두 ‘깜짝 카드’를 준비해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지만 굳이 그렇게 이기는 것보다 차라리 자신들이 자신 있는 한방으로 상대를 누르려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홍만은 전날 열린 계체량에서 161.5kg을 기록했다. 전성기 시절 165kg이었던 것에 거의 근접한 상황. 단순히 몸무게를 넘어 몸상태에 대해 본인 역시 “전성기에 80%는 근접했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계체량 때 최홍만은 “오늘 경기하고 싶을 정도”라며 컨디션이 최상임을 밝히기도 했다.
마이티 모는 132.5kg으로 크지 않은 키에도 탄탄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문제는 만 46세의 나이와 함께 지난 4월 대회 명현만전에서 당했던 손부상에서 다소 빠르게 회복한 것이 얼마나 괜찮느냐가 될 것이다. 이 걱정거리만 제거된다면 로드FC 역사상 가장 화끈한 한방싸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선수가 맞붙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K-1 월드 그랑프리 요코하마 대회가 열린 2007년 3월 4일 양 선수는 처음 맞붙었다. 무려 9년전 승부였고 당시 최홍만은 격투기 전향 후 처음으로 펀치를 맞고 KO패를 당하며 ‘저 엄청난 거구가 펀치를 맞고 쓰러지는구나’라는 것을 만인에게 알려주고 말았다.
치욕적 KO패배 이후 와신상담한 최홍만은 6개월 후인 2007년 9월 K-1 월드 그랑프리 서울 대회에서 리벤지 매치를 가졌고 판정승으로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즉 양 선수의 전적은 1승1패. 46세인 마이티 모의 나이, 36세인 최홍만의 나이를 감안하면 사실상 두 선수 격투기 역사에 최후의 맞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고 무승부가 있을 수 없는 결승전의 특성상 누군가는 울고. 또 누군가는 웃을 수밖에 없다.
무려 9년전 두 선수는 한 번씩 승패를 주고받았다. 그리고 2016년 9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9년을 기다린 승부가 펼쳐진다. ‘결국 한방’으로 끝날 이 승부를 통해 로드FC 무제한급 챔피언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게 된다.
[XIAOMI ROAD FC 033]
경기 일시 : 2016년 9월 24일 오후 8시
경기 장소 : 서울 장충체육관
중계 : 슈퍼액션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 최홍만 VS 마이티 모]
[페더급 홍영기 VS 우에사코 히로토]
[-72.5kg 계약 체중 사사키 신지 VS 브루노 미란다]
[밴텀급 김민우 VS 네즈 유타]
[라이트급 박원식 VS 아베 우쿄]
[라이트급 난딘에르덴 VS 기원빈]
[-54kg 계약 체중 린허친 VS 김해인]
[미들급 김내철 VS 박정교]
[XIAOMI ROAD FC YOUNG GUNS 29]
[-63kg 계약체중 장대영 VS 김용근]
[-64kg 계약체중 양쥔카이 VS 장익환]
[페더급 이후선 VS 김세영]
[페더급 이정영 VS 조경의]
[미들급 오재성 VS 김지훈]
[플라이급 김규화 VS 김태균]
[웰터급 스튜어트 구치 VS 최원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