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부부 브래드 피트(53)와 안젤리나 졸리(41)의 파경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피트는 아직도 졸리를 사랑하며 그녀와 재결합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피트가 졸리와의 재결합을 위해 조만간 변호사 팀을 꾸릴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피트는 여전히 졸리에 미쳐 있으며, 졸리가 이혼소장을 제출하기 불과 며칠 전에야 이 같은 소식을 알게 됐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피트의 측근은 "현재 기습 당한 느낌"이라고 대신 전하기도.

졸리는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피트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여섯 자녀들에 대한 양육권을 요구했다.

무려 12년간 ‘세기의 커플‘로 불린 두 사람의 충격적인 이혼소식에 갖가지 추측과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피트가 다른 여배우와 불륜에 빠져 이를 알게 된 졸리가 이혼을 결심했다는 설, 피트의 술·약물 남용설 및 가정학대설 등이 그것이다. 졸리는 이혼사유에 대해 ‘해소할 수 없는 차이‘라고 적었다.

피트와 졸리는 2005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출연을 계기로 만나 10년간 사실혼 관계를 이어오다 2014년 8월 결혼해 정식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샤일로, 녹스, 비비엔 등 세 자녀를 낳았고, 매독스, 팍스, 자하라 등 세 자녀를 입양해 총 여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부부 합산 총 5억 달러(한화 약 5580억원)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이혼 시 재산 분할 및 위자료 규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