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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형우에게 30홈런은 최소한의 목표이자 의무다
- 출처:OSEN|201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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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삼성)는 리그 최고의 토종 거포로 꼽힌다. 정확성과 파괴력을 고루 갖춘 그는 14일 현재 타율 3할6푼9리(461타수 170안타) 26홈런 128타점 87득점으로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최형우는 타이틀 획득에 관한 물음마다 "관심없다"고 고개를 가로 저으면서도 "30홈런은 반드시 달성하고 싶다"고 말한다. 타율 3할 30홈런 100타점. 이는 강타자의 기준 잣대다. 최형우에게 최소한의 목표이기도 하다. 그는 말한다. "타율 3할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해야 올 시즌에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고.
최형우는 14일 대구 한화전서 연타석 아치를 쏘아 올리며 30홈런 등극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날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최형우는 0-0으로 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한화 선발 이재우를 상대로 우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시즌 25호째.
그리고 2-0으로 앞선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최형우는 한화 두 번째 투수 박정진에게서 좌중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한화 측은 심판 합의 판정을 요청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시즌 26호째. 삼성은 한화와 공방전 끝에 9-6으로 이겼다.
최형우는 "중요한 시점에 승리에 기여하는 홈런을 때려 아주 기쁘다"며 "팀 승리와 함께 30홈런도 빠른 시일 내에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형우는 7월(12경기) 2홈런, 8월(23경기) 4홈런에 머물렀으나 9월 11경기 3홈런을 기록 중이다. 그동안 장타가 나오지 않아 답답해 했던 최형우는 김한수 타격 코치의 조언 속에 타격 자세를 일부 수정한 뒤 장타 생산이 늘어났다. "김한수 코치님의 도움 속에 타구의 질이 180도 달라졌다"는 게 최형우의 말이다.
현재 페이스라면 최형우의 30홈런 달성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최형우가 올 시즌 30홈런 고지에 오른다면 이승엽(삼성), 타이론 우즈(당시 두산), 박병호(당시 넥센), 마해영(당시 삼성)에 이어 역대 5번째 3년 연속 30홈런의 주인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