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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리블랜드, 윌리엄스 은퇴로 백코트 보강 필요!
- 출처:바스켓코리아|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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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The Hitman’ 모리스 윌리엄스(가드, 185cm, 89.8kg)가 끝내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윌리엄스가 은퇴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그는 손가락과 무릎이 좋지 않아 선수생활을 이어가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만큼 미련 없이 코트를 떠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윌리엄스는 지난 여름에 클리블랜드와 계약했다. 지난 여름에 클리블랜드와 계약기간 2년 43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그는 지난 2008-2009 시즌부터 2010-2011 시즌 중반까지 이미 클리블랜드에 몸담은 바 있다.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했고, 지난 2009년에는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클리블랜드로 다시 돌아왔지만, 몸 상태는 예전과 같지 않았다. 부상도 당하는 등 결코 녹록치 않은 시즌을 보냈다. 우승을 차지했지만, 더 이상 선수생활을 이어가긴 힘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에는 41경기에 나서 경기당 18.2분을 소화하며 평균 8.2점(.437 .353 .905) 1.8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득점은 데뷔 시즌 이후 가장 낮았다.
문제는 그의 잔여계약이다. 1년 220만 달러가 남았다. 당초 계약에는 선수옵션이 포함되어 있었다. 윌리엄스는 지난 6월에 팀에 잔류하기로 했다. 하지만 부상 부위가 잘 호전되지 않으면서 코트를 떠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판단된다. 클리블랜드는 윌리엄스의 연봉을 고스란히 부담해야 한다. 샐러리캡에도 포함된다.
클리블랜드의 다가오는 2016-2017 시즌 샐러리캡은 무려 1억 1,768만 달러에 달한다. 샐러리캡이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카이리 어빙을 필두로 케빈 러브, 트리스탄 탐슨, 이만 셤퍼트까지 장기계약자들이 많다. 여기에 이번 여름에 제임스가 3년 1억 달러에 잔류하면서 클리블랜드의 지출 폭은 더욱 커졌다. 아직 J.R. 스미스와의 계약은 진행되지도 않았다.
이 가운데 윌리엄스가 선수옵션을 사용한 가운데 은퇴를 택하면서 윌리엄스의 잔여 연봉이 고스란히 샐러리캡에 포함된다. 이에 클리블랜드는 이번에 윌리엄스의 연봉을 포함시킬지, 아니면 지급유예조항을 사용해 그의 연봉을 분할해 지급할 수 있다. 연봉분할지급조항(Stretch Provison)은 잔여계약 연수에 두 배를 한 뒤 1년을 더해 분할할 수 있다.
윌리엄스의 남은 계약이 분할되면 3년에 걸쳐 70만 달러씩 지급되게 된다. 샐러리캡에도 고스란히 3년에 나누어 포함된다. 이번 여름에 선수옵션을 행사한 후 은퇴한 팀 던컨의 잔여계약도 샌안토니오가 나누어 처리한다. 클리블랜드는 다음 시즌에 부담해야 하는 지출이 많은 만큼 당장 지출을 줄이고자 윌리엄스의 연봉을 3년에 걸쳐 차차 지급하기로 했다.
관건은 클리블랜드의 백코트 상황이다. 윌리엄스가 끝내 은퇴를 택하면서 클리블랜드의 포인트가드 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번 여름에 카이 펠더를 영입했지만, 당장 백업 포인트가드로 기용하기에는 한계가 명확하다. 조던 맥레이도 있지만, 그는 슈팅가드다. 포인트가드를 두루 볼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
아직 스미스와의 계약까지 추진해야 하는 마당에 포인트가드를 꾸리는데도 구멍이 생긴 것은 클리블랜드에 여러모로 치명적이다. 새로운 포인트가드 영입이 수반되어야 한다. 현재 이적시장에는 마리오 챌머스, 노리스 콜, 컥 하인릭과 같은 선수들이 있다. 아직 이들 모두 자신들의 행선지를 찾지 못했다.
챌머스와 콜은 마이애미 히트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두 번의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 하인릭은 백전노장대열에 들어섰다. 이들 모두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클리블랜드에 합류한다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는 최대한으로 지출을 줄이려면 최저연봉을 건네는 수밖에 없다. 클리블랜드가 시즌 개막 전에 윌리엄스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