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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트리플A 재활 경기서 홈런포…복귀 초읽기
출처:뉴시스|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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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왼 어깨 부상 이후 마이너리그 첫 재활 경기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경기에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산하)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에서 강정호는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부상에서 벗어난 몸상태를 자랑했다.

1회 1사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신고했다.

4회 1사 후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트에서 6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라인 드라이브로 아웃됐다.

이날 더블헤더 1차전은 7이닝 단축 경기로 진행됐다. 인디애나폴리스가 4-1로 승리했다.

강정호는 이어 열린 더블헤더 2차전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20일 마이애미 마린스전에서 2루 슬라이딩 도중 왼 어깨를 다쳤던 강정호는 최장 한 달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첫 재활 경기에서부터 홈런포와 함께 몸상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예상보다 빠른 복귀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부상 하루 뒤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강정호는 오는 5일부터 빅리그 복귀가 가능하다. 3~4경기 정도 재활 경기를 소화한 뒤 빅리그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올 시즌 5월초부터 경기에 나서기 시작한 강정호는 77경기에서 타율 0.243(235타수 57안타) 14홈런 4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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