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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해외
'박병호도 수술' 부상에 발목잡힌 韓 빅리거
출처:OSEN|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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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박병호가 오른 손목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박병호가 손등 힘줄 부위를 바로잡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평소 좋지 않았던 손목과는 다른 부위"라고 전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더이상 경기에 나서기 힘들다.

불과 열흘 전인 16일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왼 팔 골절상을 입고 18일 금속판 삽입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박병호까지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감하면서 올 시즌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현재 모두 4명이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있고 메이저리그에는 2명 만이 남아 있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현재 간간이 캐치볼을 하며 어깨와 팔꿈치 상태를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즌 중 복귀를 노렸으나 어깨 수술 후 피칭에 부담이 간 탓인지 팔꿈치 통증이 생겼다. 한 야구인은 "어깨를 신경쓰다 보면 팔꿈치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며 "어깨 수술을 받은 투수들이 그래서 재활이 힘들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나마 수술 없는 부상이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다. 강정호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8회 슬라이딩 도중 왼 어깨를 다쳤다. 강정호는 어깨 관절이 일부 탈구되는 부상을 입으며 DL에 올랐다. 강정호는 현재 캐치볼 및 간단한 수비 훈련을 할 뿐 아직 배트를 잡지 않은 것으로 보여 회복에는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이들이 한국인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 시 건강에 대한 걱정을 드러낸다. 한국에 비해 경기가 훨씬 많고 일정이 빽빽한 데다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 여기에 예기치 못한 부상도 생기면서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선수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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