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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농구결승 '드림팀'관전기
출처:일간스포츠|20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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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만 잡았을 뿐인데 관중석에선 탄성이 쏟아졌다.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눈 앞에서 본 브라질 농구 팬들의 입은 닫힐 줄 몰랐다.

2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1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농구 결승전. 선수 모두가 NBA 현역으로 구성된 ‘드림팀‘ 미국이 세르비아를 96-66, 30점 차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연달아 우승한 미국은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미국과 세르비아는 앞선 조별리그 경기에서 이미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경기에서 미국은 94-91로 승리를 거뒀지만 고전했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세르비아의 압박 수비와 빠른 공수 전환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리턴매치로 치러진 이날 결승전은 접전이 예상됐다.

전망대로 초반은 팽팽했다. 1쿼터는 미국이 19-15, 4점 차로 근소하게 리드를 한 채 마쳤다. 그러나 2쿼터 들어 미국 선수들은 몸이 풀린 듯 보였다. 다양한 기술을 쓰고 앨리웁(Alleyoop·패스를 받아 착지하기 전에 슛으로 연결하는 동작) 덩크까지 구사하며 세르비아를 완전히 압도했다. 미국이 2쿼터에 올린 점수는 38점. 세르비아가 힘을 내봤지만 2쿼터를 마쳤을 때 점수는 52-29로 더(23점 차) 벌어졌다. 사실상 승패의 주인공이 이미 결정된 것과 다름없었다.

원래 점수 차가 20점 이상 벌어지면 경기가 느슨해지고 흥미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미국 대표팀의 화려한 플레이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미국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12명의 선수를 고루 기용하면서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결국 미국은 경기를 30점 차 대승으로 마무리 하고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팀의 중심은 단연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였다.

듀란트는 이날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0점을 쏟아 부었다. 3점슛은 11개를 쏴 5개나 성공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터진 3점슛과 파워 넘치는 골밑 공격이 어우러지면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2016~2017시즌을 앞두고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한 듀란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듀란트만큼 눈길을 끈 건 주장 카멜로 앤서니(32·뉴욕 닉스)였다. 벌써 세 번째 올림픽에 참가하는 그는 다른 선수들이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위협과 부상 등으로 드림팀 멤버에 합류하길 꺼려하는 상황에서도 기꺼이 대표팀의 부름에 응했고, 주장까지 맡았다. 결승전을 앞두고는 "내가 딴 금메달을 그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것이다. NBA 우승반지와도 안 바꿀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앤서니는 이날 경기장 전광판 화면에 가장 많이 얼굴을 비췄다. 7점을 넣는데 그쳤지만 그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박수가 쏟아졌다.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그는 "난 동메달을 땄던 2004년 아테네올림픽도 겪었다. 난 최고와 최악의 순간을 모두 맛봤다"며 "그리고 결국 세 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아무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다. 굉장히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미국 남자농구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농구가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1968년 멕시코시티올림픽까지 7회 연속 금메달을 독식했다. 이후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처음으로 NBA 선수들로 구성된 ‘드림팀‘을 내보낸 미국은 2000년 시드니 대회까지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는 동메달에 그쳤지만 2008년 대회부터 다시 3연패 위업을 이뤘다.

드림팀은 경기가 끝나고 동그란 원을 그리며 머리를 맞댔다. 그들의 우승 세리머니는 요란하지 않았다. 언제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느껴졌다. 말 그대로 ‘드림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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