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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 슬럼프 전 스윙 되찾고 있다"
- 출처:OSEN|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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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가 여름 부진을 씻어낸 것일까.
강정호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50일 만의 홈런을 쏘아올린 데 이어 15일 비거리 135m의 대형 홈런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전의 슬럼프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터닝포인트를 만든 것. 강정호는 7월 20경기 타율 1할8푼2리로 슬럼프에 빠진 데다 8월에도 14일 홈런 전까진 1할6푼7리에 그치고 있었다.
그는 슬럼프를 극복한 것일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의 피츠버그 담당기자 아담 베리는 "강정호가 자신의 스윙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슬럼프 전의 스윙이 돌아오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강정호는 6월 30일부터 8월 10일까지 타율 1할6푼3리에 머물렀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에 대해 "중간에 걸려 있다"고 표현했는데 직구에는 타이밍이 늦고 변화구에는 반대로 타이밍이 너무 빠르다는 의미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는 스카우팅 리포트와 데이터에 따라 공략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정호의 생각은 긍정적이다. 강정호는 16일 통역 인터뷰를 통해 "예전보다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아무도 내가 오늘 어떻게 활약할지 예상하지 못한다. 그저 오늘 경기에 긍정적으로 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최근 경기에 나서는 마음가짐에 대해 말했다.
이어 허들 감독의 지적에 대해서는 "어차피 (투수와의 싸움은) 똑같다. 그들은 나에게 변화구를 던지려고 하는데 내가 그것을 잘친다면 반대로 직구를 던질 것"이라고 담담하게 설명했다.
이 기사는 강정호의 수비에 대해서도 다뤘는데 올 시즌 주로 3루수로 나서고 있는 강정호는 10개의 실책을 범했고 그중 7개가 8월에 나왔다. 강정호는 "지난해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받고 올해 돌아왔기 때문에 지난해와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허들 감독은 올 시즌 강정호에 대해 "그는 언제든 강속구를 칠 수 있는 타자고 지금도 어느 정도 긍정적인 면이 보인다. 그는 현재 자신감을 쌓아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두둔했다. 이 기사는 "강정호의 자신감은 수비에서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는 내년 시즌까지 ‘평범한‘ 수준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