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32,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NBA 연봉킹‘에 등극했다.

‘ESPN‘은 12일(한국시간) 제임스가 소속팀 클리블랜드와 3년간 1억 달러(약 1101억 원)의 조건에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임스는 다음 시즌 3100만 달러(약 341억 3천만 원)의 연봉을 받아 첫 NBA 1위에 오른다. 제임스는 2017-18시즌 3300만 달러(363억 3천만 원)의 연봉을 받는다. 이는 1997-98시즌 마이클 조던이 받았던 역대 한 시즌 최다연봉과 동률이다. 

제임스는 다음 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자신의 자선재단 행사에 참석하며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다. 제임스는 지난 2년 간 1년 후 곧바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는 1+1 계약을 맺었다. NBA 중계권료의 증가에 따라 샐러리캡 규모까지 덩달아 커지는 것을 고려했다.

지난 시즌 제임스는 스테판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4승 3패로 꺾고 개인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제임스는 고향 애크론이 속한 오하이오州를 대표하는 캐벌리어스에 창단 첫 우승을 안겨 주민들의 오랜 한을 풀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