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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농구 관전 포인트 네 가지는?
- 출처:루키|201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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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2016 리우 올림픽 남자농구 토너먼트가 막을 올린다. 총 12개 국가가 우승 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누가 뭐래도 미국이다. 농구종주국 미국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한다. 각종 세계대회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어왔다. 이번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을 지켜봐야 할 세 가지 이유를 소개한다.
1. 되찾고, 지키고, 굳히기?
미국이 올림픽 3연패를 앞두고 있다. 미국은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모두 전승 우승을 거뒀다. 이번 2016 리우 올림픽까지 제패한다면, 1992, 1996, 2000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2002 세계선수권대회, 2004 아테네 올림픽, 2006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잇달아 우승에 실패하자, 미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리딤팀(Redeem Team)‘을 출범시켰다. 잃어버린 명예를 되찾기 위해서였다. 미국은 베이징 올림픽 우승을 시작으로 2010년 터키 세계선수권, 2012년 런던 올림픽, 2014 스페인 농구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했다. 동시에 사상 최초로 ‘메이저대회 4연패‘를 이루며 기염을 토했다. 이번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우승한다면 메이저대회 5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한편, 미국이 국제대회에서 무릎을 꿇은 것은 2006 세계선수권대회 4강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미국은 그리스에게 95-101로 패하는 등 동메달에 그쳤다. 이후 FIBA 주관 공식대회에서 45연승을 달렸고, 22번의 평가전에서도 모두 웃었다. 도합 A매치 67연승 행진 중이다.
미국은 2008년 명예를 되찾은 이후 계속 최정상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이제 굳히기에 들어갈 때다. 미국이 리우 올림픽마저 우승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2. ‘코치 K‘의 마지막 무대
‘코치 K‘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은 지난 2006년 미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의 감독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그는 지난 10여 년 동안 미국 대표팀을 이끌며 무려 79승 1패(승률 98.75%)를 기록 중이다.
원래 미국 대표팀 코칭 스태프에는 전임제가 없었다. 그런데 미국이 2000년대 초중반 국제대회에서 부진을 겪자, 美 농구협회는 슈셉스키를 전임감독으로 임명했다. NCAA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슈셉스키가 미국의 명예를 회복시켜주길 기대한 것이었다.
이는 정확한 판단이었다. 슈셉스키는 선수 구성에 맞게 하나의 ‘시스템‘을 만들었다. 특히 ‘스몰볼‘을 도입하며 큰 재미를 봤다. 마이크 댄토니, 짐 뵈하임 등 코칭 스태프의 지원이 뒤따랐음은 물론이다.
한편, 슈셉스키의 후임으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발탁됐다. 포포비치는 2017년 미국 대표팀 트레이닝 캠프 때부터 정식으로 미국 대표팀의 감독으로 일하게 된다.
3. 미국 역사상 최고의 득점원
미국농구는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했다. NBA의 슈퍼스타들은 올림픽과 월드컵 등 세계 무대에서도 빛났다. 이들은 놀라운 기량으로 국제대회를 장악했다.
카멜로 앤써니는 미국 대표팀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미국인 NBA 선수 중 최초로 올림픽 4회 연속 출전의 영광을 안았다.
뿐만 아니라 2008, 2012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금메달을 딴다면, 앤써니는 올림픽 남자농구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3개 보유한 선수로 등극한다. 이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앤써니는 탁월한 득점원이기도 하다. 다음은 미국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5인이다.
★ 미국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5인
1위 데이비드 로빈슨 276점
2위 르브론 제임스 273점
3위 마이클 조던 256점
4위 카멜로 앤써니 239점
5위 찰스 바클리 231점
앤써니는 현재 4위에 올라있다. 1위 데이비드 로빈슨과의 격차는 불과 37점. 이번 올림픽 첫 두세 경기 안에 충분히 경신 가능한 수준이다. 르브론 제임스가 이번 대회에 불참함에 따라, 앤써니가 향후 단독 1위를 질주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역사상 최고의 스코어러로 등극할 앤써니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4. 유나이티드 스테이트 워리어스
지난 7월 초, ‘FA 최대어‘ 케빈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합류했다. 이적 과정에서 잡음은 많았지만, 어쨌든 워리어스는 상식을 파괴하는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2년 연속 MVP‘ 스테픈 커리와 ‘인간계 최고의 슈터‘ 클레이 탐슨, ‘올라운드 플레이어‘ 드레이먼드 그린에 ‘MVP 출신‘ 듀란트를 끼얹은 모양새다.
그런데 워리어스의 3인방이 이번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는다. 듀란트와 탐슨, 그린이 나란히 국가의 부름을 받았다. 이들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미리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세 선수가 차기 시즌 골든스테이트에서 무시무시한 시너지 효과를 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번 올림픽은 2016-17시즌 워리어스를 미리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미국 대표팀은 A조에 속해 있다. 이들은 프랑스, 세르비아, 호주, 중국, 베네수엘라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미국 대표팀의 첫 경기는 7일 오전 7시, 중국전으로 예정되어 있다.
★ 미국 대표팀 12인 로스터
센터
드마커스 커즌스, 디안드레 조던
파워포워드
드레이먼드 그린
스몰포워드
카멜로 앤써니, 케빈 듀란트, 폴 조지, 해리슨 반즈
슈팅가드
클레이 탐슨, 지미 버틀러, 더마 드로잔
포인트가드
카일 라우리, 카이리 어빙